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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9년 막 내려” vs “선거용 정치보복”
2018-03-23 11:01 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면서 정치권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반응 상당히 달랐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제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비리와 부정부패, 그리고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독재정권 9년이 뒤늦게 막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 구속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엄격한 집권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는 4번째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어제를 무술국치일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고 했고 민주평화당은 사법원칙에 따른 마땅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을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이냐며 국민들이 정치보복이라고 보지 않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문재인 대통령 지금 순방중인데 청와대는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길에 올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저 안타까울 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냐며 삼가고 또 삼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이 새기겠다고도 했는데요.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아니고 자신이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려서 내놓은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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