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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 위한 길닦기?…반발하는 택시업계
2018-04-13 19:42 뉴스A

택시업계는 카카오 측의 진짜 목적이 따로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측이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 문제를 부각해 유료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꼼수라는 건데요,

계속해서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평소 나의 주행데이터 정보들을 분석하여 내 동선에 적합한 스마트한 (카풀) 추천을 해주는 거지"

75만 명이 가입한 한 카풀서비스 업체의 광고입니다. 택시기사들의 승차 거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안으로 떠오를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해 올 하반기 새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택시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지국 / 서울택시노동조합지국장]
"카풀 앱으로 연결시켜 이(카카오 유료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서 택시 시장경제를 좀먹을 수 있다는 거죠."

카카오는 지난 11일 35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의 지분도 사들였습니다.

국내에선 현재 출퇴근 시간에만 허용된 카풀 영업 시간이 앞으로 확대된다면 기존 택시 운송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공방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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