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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물벼락 갑질 의혹’ 내사…검찰에도 고발장
2018-04-13 20:01 뉴스A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해 곧 정식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데 이어, 검찰에도 고발장이 제출됐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뿌리기 갑질'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 얼굴에 음료수를 뿌렸다는 온라인 익명게시판 글 내용이 맞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사 결과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 전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이 돼 정식 수사를 받게 됩니다.

조 전무를 검찰이 직접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도 제출됐습니다.

[김진숙 /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갑들에게 당했을, 그렇게 가슴 속에 피멍 당했을 우리의 을들을 대변해서 고발장을 접수합니다."

오늘 온라인에선 조 전무의 갑질 의혹을 담은 '만행 리스트'가 확산됐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조 전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진 지난 2014년, 조 전 사장의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SNS를 통해 용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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