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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25분 잔업’ 갈등…7년 연속 파업?
2018-07-04 19:32 뉴스A

근로시간 단축이 시작된 첫 주에 현대자동차가 파업 직전까지 갔습니다. 공장 근무시간 단축이 쟁점이었습니다.

A조가 5분, B조가 20분인데, 요만큼 근무시간 줄이기가 7년 연속 파업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들은 2교대로 공장을 돌렸습니다.

6시45분에 업무를 시작하는 A조와 3시30분에 교대하는 B조의 근무시간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남은 업무 때문에 초과 근무해야 하는 시간은 모두 '25분'이었습니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잔업 '25분' 문제가 노사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현대차 노조관계자]
“25분 꼬리표를 떼는 게 가장 이슈거리죠.”

사측은 25분 초과 근무를 하며 생산했던 4만여 대가 유지되도록 효율을 높이지 않으면 임금을 깎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2천여대만 더 생산하면 된다며 맞섭니다.

사측과 마지막 교섭을 벌이고 있는 노조측은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7년 연속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 25%의 관세 폭탄을 예고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전성철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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