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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인배, 지난해 3월에도 드루킹과 통화
2018-07-04 19:54 뉴스A

드루킹 특검은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의 작년 3월 행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화통화 기록 때문입니다.

그는 노무현 문재인 두 전현직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친노-친문 핵심이지요.

윤준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김경수 경남지사를 소개시켜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송 비서관이 야인 시절이던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 김씨와 4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드루킹 김 씨로부터 받은 간담회 참석 사례금 200만 원도 대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허익범 특검팀은 두 사람이 지난해 2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연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와 송 비서관이 지난해 3월에만 3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겁니다.

지난해 3월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조기 대선이 확정된 시기입니다.

특검팀은 당시 문재인 후보의 일정담당 비서였던 송 비서관이 대선을 앞두고 드루킹과 연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익범 / 드루킹 특별검사 (지난달 27일)]
(송인배 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는데) "그런 인사에 대해서 저희가 (수사에) 영향을 받을 사항은 아닙니다."

송 비서관은 채널A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느라 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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