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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한국당 비대위원장 거론에 “그건 코믹한 거죠”
2018-07-04 19:52 뉴스A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당내에선 '자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당사자들은 코믹하다거나, 불쾌하다고 반응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모두 36명입니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회창 전 총재, 이문열 작가, 전원책 변호사, 이국종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가 망라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 논의도 없이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자 당사자들은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 관계자]
"그건 코믹한 거죠. 공론화될 상황이 아니죠. 아휴, 말도 안 돼."

이회창 전 총재 측도 "이 전 총재가 불편해했다"며 "한국당에 연락해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아이디어 차원의 명단이 계속 흘러나오자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말이면 다 떠들어도 되는 겁니까. 자해, 모욕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비대위원장을 낙점하고도 흥행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들러리 세운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들의 여전한 계파싸움 속에 비대위원장 영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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