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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미 연합훈련 ‘평양 냉면집 간판’ 눈길
2018-07-04 20:00 뉴스A

한국과 미국은 북한을 자극한다며 해병대 훈련도 취소했었지요.

결국, 미국 하와이까지 가서 조용히 손발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니 그곳에 냉면집 간판이 눈에 띕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병대 엄호 속에 미 해병대가 컨테이너 건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옆에 한글로 적힌 평양냉면 집 간판이 눈에 띕니다. 하와이의 시가지 전투장인데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침투 훈련으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달 매년 한국에서 실시했던 해병대 연합 훈련 'KMAP'을 취소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게 이유인데 결국, 한미 해병대는 한국이 아닌 7000km 떨어진 하와이에서 조용히 손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병대뿐 아니라 해군도 하와이에서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림팩'을 하고 있습니다.

이지스함을 비롯해 잠수함, P-3C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는데 별도 홍보 없이 쥐죽은 듯 훈련만 하고 있습니다. 북한 눈치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긴장완화와 북남 관계 개선 분위기에 배치되는 구태의연한 대결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는 남조선의 군부세력"

을지프리덤가디언을 비롯해 하반기에 예정된 한미 훈련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한반도가 아닌 이역만리에서 연합 훈련을 해야 하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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