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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여 15세 소녀 의문사…격렬해진 시위대 저항
2019-10-15 20:52 국제

홍콩 시위 소식입니다.

15살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홍콩 시위에 참여했던 15살 소녀 천옌린.

"너희들 문제가 생기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난 홍콩 사람이니까."

지난달 22일 홍콩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후 홍콩 시민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콩윙청 / 홍콩 경찰 (지난 11일)]
"지난달 19일 학교에 본인의 물건을 놓고 맨발로 바닷가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학생이 다녔던 학교 측이 공개한 영상도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19일 학교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영상과 학교 주차장을 지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원본이 아닌 편집본만 보여줬다는 겁니다.

여학생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경찰을 겨냥한 사제폭탄도 등장했습니다.

[크리스 탕 / 홍콩 경찰청 차장]
"폭도들의 폭력이 (경찰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흉기로 경찰을 공격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태가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캐리 람 행정장관이 내일 시정연설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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