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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보석’이 마트에?…‘트러플’의 변신은 무죄
2020-01-18 20:02 문화

지금 보고 계시는 이 버섯 국내에서는 나지도 않고 인공재배도 거의 불가능한 송로버섯, 트러플입니다.

kg당 수백만원을 호가하고 경매에서 억대로 팔린 적도 있다고 하니. ‘대지의 보석’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이 귀한 걸 백화점 편의점 마트에서까지..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박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백화점 식품관에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쌓인 낯선 버섯들.

푸아그라, 캐비어 등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파스타나 음식 위에 고명으로 뿌리는 재료입니다.

[김서진 / 부산 서구]
"TV에서 예능방송 보고 되게 비싼 버섯으로 알게 됐어요."

[손경옥 / 서울 마포구]
"샐러드 위에 뿌리거나 리소또에 같이 섞어 먹으면 풍미가 좋아서. 같이 먹었을 때 기분이 좋고."

독특한 향을 가진 트러플 요리법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장음]
"음, 음, 약간 표고버섯이 아주 응축된 맛이라고 해야 하나, 표고버섯의 다섯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처럼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비싸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트러플의 변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
이렇게 트러플 향을 얹은 아이스크림도 나왔는데요.

트러플 특유의 쌉싸래 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는 트러플 과자와 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접 조리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트러플의 향을 즐길 수 있는 겁니다.

[한욱진 / ○○백화점 식품 부문 바이어]
(과거엔) 일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만 취급했었습니다. 깊은 향과 풍미를 일반 고객들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지의 보석'에서 마트 과자로.

진입 장벽을 낮춘 트러플의 매력이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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