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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치료하는 ‘음압 병실’…어떻게 운영되나?
2020-01-29 19:51 사회

확진 판정을 받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환자는 음압 병상이라는 시설에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병실 안 바이러스가 밖으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특수 장치가 되어 있는데요.

홍진우 기자가 그 음압병상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동 앞이 통제되고, 구급차 한 대가 멈춰섭니다.

방호복 차림의 의료진들이 환자를 건물 안으로 안내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음압 병상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음압 병상은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려면 이중문을 통과해야 하고 창문도 없습니다.

병실 안은 외부보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바깥에서 안쪽으로만 흐릅니다.

이 때문에 병실에 있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갈 수 없습니다.

내부 공기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필터로 걸러낸 뒤 배출됩니다.

의료진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단한 진료의 경우 CCTV와 전화 등을 활용합니다.

[김성은 / 전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파 경로가 비말 전파가 되는지, 공기 전파가 되는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높은 격리 방법인 공기 전파가 된다고 가정하고 읍압 병실에 격리하게 돼 있습니다"

정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또는 의심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을 29개 병원에 161개 운영중입니다.

확진환자 4명은 인천 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명지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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