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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한 유명인 실명, 전산기록에 남아있다”
2020-02-17 20:03 뉴스A

유명 인사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성형외과에는 유명인사들의 실명이 전산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포폴 투약 기록과 병원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서 환자진료 전산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선상에는 유명 영화배우와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 10명 가까운 인물이 올라있습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이들 가운데 일부의 실명 전산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병원 전산시스템에는 프로포폴 투약자의 이름과 시점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지난 13일)]
"손님이 없어, 베일에 가려져서. 월세도 비쌀텐데 뭔가는 있었던가 싶지…"

병원 관계자는 "유명 인사들을 은어로 지칭하며 관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병원에서 실명으로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전산 기록을 근거로 유명 인사들의 투약 횟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약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프로포폴이 주입되는 기계가 사용된 정황도 포착하고 투약량을 조사 중입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인 유명 인사들 줄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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