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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비례정당 경쟁…뚜렷한 추세 변화 포착
2020-04-06 20:07 뉴스A

집에 배달온 선거 공보물 받아보신 분들, 두께와 무게에 놀라셨을텐데요.

35개나 난립한 비례 정당 득표에 뚜렷한 추세 변화가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례정당들의 지지율 경쟁이 뜨겁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은 20%대를 유지했지만,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격차가 줄었습니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당을 '짝퉁'이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
"세상에는 짝퉁도 있고 가짜도 많습니다만, 짝퉁이 제 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또 민주당과 합동 선대위에서 '꼼수' 홍보 논란이 일었던 '1'과 '5' 기호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같은 당색을 강조하기 위해 '핑크 챌린지'에 나섰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제 별명이 시골황소입니다. 시골 황소처럼 생겼죠? 그런데 이번 4.15 총선에서는 핑크 황소로 바뀌었습니다."

한국당 비례대표 순번 11번인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후보 등은 자전거로 전국을 누비는 선거운동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위성정당'들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김종철 /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공약)을 더불어시민당한테 여쭤보려니 참 괴로운 일입니다. 미래통합당이 안 나오셔서 미래한국당이 나오셨는데 이게 참…. "

이번 비례정당 투표용지에는 35개 정당이 올라갔고 길이가 48.1cm로 확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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