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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아베 총리, 오늘 긴급사태 선언[글로벌 뉴스룸]
2020-04-07 11:30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오늘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어제)]
"(전문가들로부터) 긴급사태 선언에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제 235명의 확진자가 늘면서 크루즈선을 포함해 확진자가 4천8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08명으로 집계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아베 총리도 오늘 저녁 긴급사태 선언을 하겠다는 겁니다.

지역은 도쿄, 오사카 등 7개 도도부현이 포함되고 일본의 황금연휴인 5월 첫째 주까지 시행됩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지자체장이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청할 수 있고, 백화점 등의 영업 중단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코로나19 경제 부양대책으로 사상 최대인 108조 엔, 우리 돈 1천200조 원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증상이 악화돼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습니다.

55살의 존슨 총리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영상회의 등을 통해 국정을 챙겨왔습니다.

하지만 발열과 기침 증세가 악화돼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하게 된 건데요. 영국 총리실은 "총리는 의식이 있다"며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총리 직무 대행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을 둘러싸고 영국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 해군장관 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한 크로지어 전 함장을 비난해 논란입니다.

[토머스 모들리 / 미 해군장관 대행]
"정보 시대에 이런 게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지나치게 멍청한 거죠."

크로지어 전 함장은 지난달 30일 국방부에 코로나19로 승조원들이 위험하다며 편지 보낸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결국 경질당했는데요.

옳은 일을 하고도 경질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모들리 대행이 크로지어 전 함장을 대놓고 비난한 겁니다.

미 민주당은 모들리 대행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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