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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직원들 속이고 ‘국민연금 체납’
2020-04-07 11:5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7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정철진 경제평론가]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처음에는 월급삭감으로 시작했다가 무급휴가,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월에 회사 측은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일부 납부해줬습니다. 직원 월급명세서에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이 공제됐는데, 채널A 단독보도 결과 사측에서는 체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송찬욱 앵커]
월급에서 빠져나간 보험료, 돌려받을 순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까지 속인 이스타항공,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워진가요?

[정철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코로나19의 여파겠죠. 이스타항공은 곧 제주항공에 인수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몰아닥치면서 비행기 대부분이 격납고에 멈춰서고 있습니다. 현재 직원들은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책임을 회피한다며 대주주도 함께 아픔을 나눠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그러나 대주주들은 아픔 나누기보다는 구조조정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서 직원들이 반발이 큽니다.

[송찬욱]
항공사 금융지원,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에 인수될 회사라는 이유로 제외된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 폭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정철진]
당초에는 750명, 전 직원의 45%가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이 될 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300명 정도로, 그러니까 전체 직원의 20% 정도로 구조조정의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남은 직원들이 급여를 반납하고 무급 휴직을 하면서 구조조정의 폭을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고용패닉의 악순환을 겪는 게 이스타항공 뿐일지, (고용패닉의 악순환이) 다른 회사로 넘어가지는 않을지도 걱정이 큽니다.

[송찬욱]
이스타항공의 이야기도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회사가 어려워도 직원들을 속여서는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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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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