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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보안법 곧 처리…압도적 통과될 듯[지금 세계는]
2020-05-28 14:56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반중 시위자를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처리됩니다.

한 시간쯤 뒤에 표결에 부쳐지는데요.

우리의 국회 격이지만 중국 전인대 표결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합니다. 이번에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될 것이 유력합니다.

홍콩 시민들의 반발에도 오늘 전인대에서 처리되면 이르면 7월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홍콩 시내에선 한밤까지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36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과의 충돌도 불가피합니다.

중국의 보안법 제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중국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주장에 대해 중국은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반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어젯밤 미국은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홍콩 반환 33년간 누려왔던 무역, 관세, 투자, 비자발급 등의 혜택이 사라질 경우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태국의 미술가가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올린 사진이 화제입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격리 생활 동안 받은 식사 용기를 모아둔 건데 플라스틱 용기 80개와 물병 18개에 달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당초 오늘 새벽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는데요.

기상 악화로 예정 시간을 16분 54초 남겨두고 중단됐습니다.

[현장음]
"스페이스X의 드래건은 안타깝지만, 오늘 발사하지 않겠다."

2011년 '아틀란티스호'의 마지막 비행 이후 중단됐던 미국의 유인 우주 비행이 9년 만에 재개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까지 현장을 찾았지만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30일 2차 발사를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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