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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금배지 하루 유지비 206만 원? / 파라솔 사라진 해수욕장
2020-06-02 15:01 정치

손끝으로 전해드리는 뉴스 세상터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1. 금배지 하루 유지비 206만 원?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국회법에 따른 법정 개원일인 오는 5일에
국회가 문을 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아도, 국회의원은 세비를 받습니다.

오늘 나온 한 보도에 따르면 의원 세비와 의원실 지원경비, 보좌진 인건비 등 의원 1명당 하루에 받는 금액은 206만 원 정도.

국회의원 300명이면 하루 6억 2천만 원 가량이 지급되는 셈입니다.

지난 13대부터 20대국회까지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걸린 시간이 평균 41일이었는데

이를 대입하면 21대 국회는 약 254억 원을 지급 받는 겁니다. '개점 휴업' 상태에서 말이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21대 총선을 70여 일 앞둔 지금…국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당장이라도 적용해야 합니다. 일하지 않는 만큼 국회의원 세비를 깎아서…"

[주호영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24일)] 
"(미래통합당 당선자들은) 임기가 시작하는 6월부터 연말인 12월까지 7개월간 세전 기준 급여의 30%를 사회에 기부하기로…"

물론 정치권에선 선거 전후로 세비를 깎거나 사회에 일부 반납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내놓고 있는데요.

국회의원들은 '무노동 무임금'을 외치기 전에,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그 대가로 정당하게 세비도 지급 받고, 또 더 열심히 일하는, 생산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요.

2. 파라솔 사라진 해수욕장… "거리 두기"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어제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시원한 파도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시죠.

그런데 코로나19로 예년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빽빽하게 파라솔이 들어선 과거와 달리 올해는 파라솔을 찾아볼 수 없고 안전요원만 눈에 띕니다.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을 하고 나면 파라솔과 튜브 등을 빌릴 수 있지만 파라솔 간격 2m를 지켜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위, 해수욕장 내 과도한 음식물 섭취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게 좋고 물놀이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즐거움 만큼이나 건강도 챙기셔야겠죠.

'거리 두기'를 잘한 만큼 건강과는 가까워질 겁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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