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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자 25만 명…화상회의서 바이든도 ‘울컥’
2020-11-19 19:46 국제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5만명, 전 세계 사망자의 20%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 19 화상 대응회의를 주재하다 눈물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료진과의 코로나19 화상 대응회의를 주재한 바이든 당선인.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은 수많은 환자를 언급하던 한 간호사가 눈물을 흘리자 바이든 당선인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간호사 : "가족을 애타게 찾는 환자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임종을 지켰고. 죄송해요, 감정이 격해지네요."

바이든 당선인 : "아니에요, 저 역시 울컥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정보 접근권이 제한돼

새 정부 출범 이후 백신 배포가 몇 달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확인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정권인수 협조를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을 지적한 겁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당선인]
"관련 (백신 및 기타) 보유량 등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의 20%에 육박하는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2~3주 뒤 하루 사망자가 3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올 초 죽음의 도시가 됐던 뉴욕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공립학교 등교를 전면 중단키로 했고, 캘리포니아, 오하이오 등 곳곳에선 생필품 사재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스튜 레오나드 / 레오나드 식료품점 사장]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 4월 생필품 품귀 현상을 겪었던 터라 다들 긴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희망적 소식이 들리지만 길고 위험한 겨울은 여전히 넘겨야 할 큰 과제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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