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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 잔하고 운전…뒤집힌 차 보니 ‘오싹’
2020-12-18 12:53 사회

연말 교통 안전 차원에서 꼭 전해드릴 내용이 있어서 다루고 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술자리가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들도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서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터널 한복판에 처참하게 부서진 흰색 차량이 서 있습니다.

지난 16일 밤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08%,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연말 음주운전 사고는 계속되는 상황.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공단은 어제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 캠페인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사고로 파손된 차량을 전시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음주 재판장은 술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합니다.

운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스에서는 QR 코드를 통해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전자 서약도 진행했습니다.

[우진구 /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 사고는 점차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도로교통공단도 관련 캠페인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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