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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또 민주당에게 서울시를 맡길 건가만 생각하자”
2020-12-21 12:12 정치

첫소식입니다.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연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질문1] 안 대표 출마선언에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야권 단일 후보를 자처한만큼, 야권 단일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단일화 경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안 대표가 먼저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시작되자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긴급 소집된 온라인 긴급비대위 회의에서 "최대한 반응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안 후보의 출마를 평가절하하면서도 야권 연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아침회의에서 "안철수 현상이 없다는걸 안 대표만 모른다는게 비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안철수 대표, 오늘도 야권 연대를 강조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과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야권의 유능함을 보여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 차이를 염두에 둔 듯 "앞으로 선거 승리를 향한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험난할 것"이라면서 "또 다시 민주당에게 서울시를 맡길것인가, 문재인 정부 시즌2를 원하는가 이것만 생각하자"고 범야권에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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