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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3번째 도전
2020-12-21 12:3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장윤미 변호사

[송찬욱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동안 대선후보로 분류가 됐고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 어떤 정치적 노림수가 있을까요?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일단 대권이 가능성이 약하다고 보신 것 같아요. 지난 대선 때도 3등을 했고요. 서울시장 선거 때도 또 3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계속 가면 다음 대선 때 후보가 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했는데요. 제1야당이라고 하는 2번 번호표가 필요했던 것이고요. 두 번째는 철수 3등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 이런 욕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이렇게 됨으로써 답답했던 야권 후보들의 지형도가 잡힐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송찬욱 앵커]
장윤미 변호사님은 안 대표의 선택을 어떻게 분석하셨나요?

[장윤미 변호사]
아마 본인이 대선주자로는 뛸 수 없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지형을 간파했다고 보고요. 서울시장직을 본인의 대선가도가 어려워져서 택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 느껴지도록 어제 출마선언문을 꾸린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이 정권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하시는데요. 서울시민들은 서울시장 선거를 나설 때 행정능력을 점검하고 싶고 서울시정을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서 더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안철수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기 위해서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연이어서 나오는 부분은 계속해서 정권교체의 역할을 담당하겠다, 서울시장직이라는 것을 본인의 정치적 수단으로 폄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요. 정치인 안철수의 변모된 행보가 조금 안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민지 앵커]
어제 안철수 대표, 야권의 단일후보라는 점을 강조했고요. 오늘은 또 범야권의 연립 지방정부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장윤미 변호사]
일단 본인을 중심으로 야권의 단일후보라고 지칭하는 부분에서요. 본인을 중심으로 야권이 재편되기를 원하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국민의힘 측에서 나온 부분은 사전교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기적인 사고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야권인 국민의힘 측에서 안철수라는 시장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 하나의 무대를 꾸려주는 역할에 그칠 것이냐. 아마 그렇게 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계속해서 격화되는 국면으로 갈 순 있을 겁니다. 본인을 중심으로 정치적인 개편이나 선거 국면을 가져가는 것은 과욕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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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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