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화이자가 재촉한다더니?…“1분기 접종 어렵다”
2020-12-21 12:5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민지 앵커]
코로나 백신이 국내에 언제 도입될지, 언제쯤 맞을 수 있는지 국민들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어제 정세균 총리는 조금 온도차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능후 장관은 한 달 전쯤만 하더라도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먼저 오히려 재촉을 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했는데요. 정 총리 이야기는 약속을 받은 건 없다,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렇습니다. 국무위원 정도가 되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점, 이는 대단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들은 이미 입도선매가 다 끝난 상황입니다. 내년도에 과연 우리나라에 저 백신이 들어올 수 있을까. 우려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송찬욱 앵커]
어제 정세균 총리 인터뷰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지난 7월, 확진자 수가 더 적었기 때문에 백신 도입을 서두르지 않았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요. 백신 도입과 확진자 수가 연결이 될 수 있나.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전병율]
그런 면에서 상황에 대한 예측이 중요하다는 거죠. 이미 전문가들은 11월부터 트윈데믹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융합이 되면 상당히 의료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를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님과 장관께서 상당히 안이한 판단을 가지고 백신 수급에 대한 정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찬욱]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에는 내년 1분기에도 우리 국민이 맞기 어려운 현실. 정세균 총리가 인정한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아예 희망이 없느냐. 그건 아닐 수도 있는 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있잖아요. 이거는 우리나라가 계약이 마무리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국 FDA에서 승인이 안 날 경우에 우리가 확보했다고 해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냐. 우리 식약청도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적지 않거든요?

[전병율]
일단 우리 정부는 미국 FDA의 승인과 관계없이 우리 FDA의 정책으로도 승인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과연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이나 미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승인을 먼저 받는 것을 전제로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겠는지. 아직까지 계약서에는 이런 부분들이 명시가 안 돼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우리 수중에 들어와야 정식 허가 절차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접종이 이뤄진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