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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망’ 변창흠 발언 논란…전방위 사퇴 압박
2020-12-21 12:16 정치

이번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소식입니다.

과거 노동자의 죽음과 저소득층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노동 단체까지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구의역 사고'로 사망한 김 군의 동료들이 포함된 서울교통공사노조 PSD 지회 등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김 군을 모욕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이던 2016년 한 회의에서 "직원(김 군)이 실수로 죽은 거다. 걔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된다"고 발언한 것이 '반노동적'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특혜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임명된 공사의 사장 시절, 동문회 아니 동아리 수준의 짬짜미 인선으로 지인들을 내리꽂았습니다. 사과가 아니라 사퇴가 답입니다."

대학 동문 5명을 SH 고위직에 채용했고,

친여 운동권 출신의 허인회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에 태양광 사업 일감을 밀어주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비밀협약을 맺었다는 겁니다.

이에 변 후보자는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한 결과"라며 동문 특혜 채용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또 태양광 사업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을 뿐 비밀 협약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변 후보자 관련 의혹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소명을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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