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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고검 방문…고강도 메시지 낼 듯
2021-03-03 11:56 뉴스A 라이브

여권에서 밀어부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두고 ‘헌법정신 파괴’라며 반발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은 대구행에 나섭니다.

대구 고등검찰청과 지방검찰청 등을 찾아 일선 검사, 수사관과 간담회도 갖는데요.

윤 총장이 여기서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이은후 기자! 대구로 가는 윤 총장이 오늘도 취재진 앞에서 중수청 신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죠?

[리포트]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잠시 뒤 오후 2시에 대구 고검과 지검을 방문하는데요.

대검은 윤 총장이 청사에 도착하면서 언론 앞에서 공개 발언을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추진 등이 골자인 입법 등에 대해 윤 총장이 비판 목소리를 낸 뒤 첫 공식행보인 만큼 어떤 수위의 발언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늘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했던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 재개 차원인데요.

오후 4시부터 2시간 정도 검사 등 직원과 간담회를 가지고, 오후 6시부터 만찬 일정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검찰 폐지에 비유하며 ‘헌법정신 파괴’라고 비판했던 윤 총장이, 오늘 일선 검사 등을 상대로 내부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2]윤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죠?

네 윤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검찰총장 밑에서 검사를 다 빼 가도 좋으니 수사와 기소만은 분리돼선 안 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검찰에서 수사권을 박탈할 게 아니라 반부패수사청, 금융수사청, 안보수사청 같은 전문 수사기관을 만들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같이 주자고 한건데요.

범죄 대응 역량을 유지하려면 수사와 기소 권한을 합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일선 검찰청의 개별적 의견 취합을 거의 마쳤는데요.

조만간 법무부를 통해 국회에 관련 의견을 보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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