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경주시청 전 감독과 주장 등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핵심 가해자 3명이 모두 실형은 선고받았지만, 유족과 피해자들의 상처는 여전합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 모 전 감독과 장 모 전 주장,
재판부는 김 전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전 주장에겐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폭언과 폭행, 가혹 행위를 했고,
결국 피해자 중 한 명인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죄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7천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채고,
허위 견적서를 내 보조금 2억 5천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최 선수 유족과 피해자들은 형량이 죗값에 미치지 못한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운동처방사 안모 씨보다 형량이 낮게 나온 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감독이) 최고 책임자로서 가장 형량을 많이 받아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구형량에서 감형됐다는 것이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정지은 / 피해 선수]
"저희 피해자들은 워낙 장모 선수에게 많이 당했고, 제일 (형량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족과 피해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핵심 가해자 3명이 모두 실형은 선고받았지만, 유족과 피해자들의 상처는 여전합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 모 전 감독과 장 모 전 주장,
재판부는 김 전 감독에게 징역 7년, 장 전 주장에겐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폭언과 폭행, 가혹 행위를 했고,
결국 피해자 중 한 명인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죄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7천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채고,
허위 견적서를 내 보조금 2억 5천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최 선수 유족과 피해자들은 형량이 죗값에 미치지 못한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운동처방사 안모 씨보다 형량이 낮게 나온 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감독이) 최고 책임자로서 가장 형량을 많이 받아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구형량에서 감형됐다는 것이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정지은 / 피해 선수]
"저희 피해자들은 워낙 장모 선수에게 많이 당했고, 제일 (형량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족과 피해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