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김민지 기자 휴가로 오늘은 정치부 최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마트 보니 알겠네요. 무슨 챌린지인지.
앞서 보신대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른바 '멸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는데요.
국민의힘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마트에서 멸치와 콩, 줄여서 '멸콩'을 사면서 논란을 키웠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발을 빼는 듯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가까운 마트 가서 필요한 물건 산 것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멸치육수를 내서 먹기 때문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침에 콩국 같은 것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Q. 사실 뭐, 누가 봐도 의도는 있어보이긴 했는데요. 왜 발을 뺐을까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접근하려고 한 건데, 몇몇 국민의힘 인사들이 지나치게 진지하게 접근하면서, 멸공 챌린지로 확산되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인데요.
이념 논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자, 이준석 대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념적인 어떤 아젠다가 관심 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보가 가볍게 해시태그 같은 것들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익살스럽게 풀어낸 것을 주변에서 너무"
Q. 도와주려고 했을텐데,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이 좀 머쓱하겠네요.
민주당의 이런 공격이 부담도 됐던 것 같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일베 같은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색깔론을 하고 이런 것은 참 유치해 보이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철없는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을 판인데 이것을 따라 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케 합니다."
국민의힘이 확전을 자제하면서 정치권에서 멸공 논란은 더 번질 것 같진 않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요즘 기분 좋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이고요. 왜 아바타와 신포도일까요.
아바타부터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를 향해 똑같이 '아바타'라고 공격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민생은 뒷전이고 망언을 던지며 윤 후보의 아바타가 되겠다는 것입니까?"
Q. 안 후보를 아바타라고 공격한 건, 5년 전 장면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 같네요.
이 장면 연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17년)]
문 후보께 저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17년)]
지금 문 후보님 생각을 묻습니다.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게 제 생각입니다.
Q. 얼마 전만해도 안 후보에게 함께 하자 러브콜을 보냈던 민주당인데, 싹 바뀌었네요.
지난해 연말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제기하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아젠다는 중요하다고 봐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정치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이런 태도에서 참담한 마음을 많이 느낍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거기서 상승할 수 없다면 여기서 더 오르기는 어렵다"

약 일주일 전부터 안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리로 오르면서, 자연스레 야권 단일화론이 제기되자

이제 견제로 전략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Q. 그럼, 신포도는 뭔가요?
이재명 후보가 김영희 PD를 영입하며 했던 표현인데요.
이솝 우화 중에 포도를 먹을 수 없게 되자, 신 포도일 거라고 위로하는 무능한 여우를 다룬 우화가 있죠.
김 PD와 먼저 접촉했다가 놓친, 국민의힘을 향해, 가지지 못한 걸 비판 말라며 '신 포도' 우화를 들었는데요.

내가 가지지 못하면 비판하는 건, 여나 야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피차일반)
Q. 확실히 선대위가 슬림해져서 그런지, 여야 모두 치고 빠지는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앞서 보신대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른바 '멸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는데요.
국민의힘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마트에서 멸치와 콩, 줄여서 '멸콩'을 사면서 논란을 키웠던 윤석열 후보, 오늘은 발을 빼는 듯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가까운 마트 가서 필요한 물건 산 것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멸치육수를 내서 먹기 때문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침에 콩국 같은 것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Q. 사실 뭐, 누가 봐도 의도는 있어보이긴 했는데요. 왜 발을 뺐을까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접근하려고 한 건데, 몇몇 국민의힘 인사들이 지나치게 진지하게 접근하면서, 멸공 챌린지로 확산되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인데요.
이념 논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자, 이준석 대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이념적인 어떤 아젠다가 관심 받는 상황을 주변에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보가 가볍게 해시태그 같은 것들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익살스럽게 풀어낸 것을 주변에서 너무"
Q. 도와주려고 했을텐데,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이 좀 머쓱하겠네요.
민주당의 이런 공격이 부담도 됐던 것 같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일베 같은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색깔론을 하고 이런 것은 참 유치해 보이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철없는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을 판인데 이것을 따라 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케 합니다."
국민의힘이 확전을 자제하면서 정치권에서 멸공 논란은 더 번질 것 같진 않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요즘 기분 좋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이고요. 왜 아바타와 신포도일까요.
아바타부터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를 향해 똑같이 '아바타'라고 공격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민생은 뒷전이고 망언을 던지며 윤 후보의 아바타가 되겠다는 것입니까?"
Q. 안 후보를 아바타라고 공격한 건, 5년 전 장면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 같네요.
이 장면 연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17년)]
문 후보께 저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항간에 그런 말도 있죠.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2017년)]
지금 문 후보님 생각을 묻습니다.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게 제 생각입니다.
Q. 얼마 전만해도 안 후보에게 함께 하자 러브콜을 보냈던 민주당인데, 싹 바뀌었네요.
지난해 연말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제기하는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아젠다는 중요하다고 봐요."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정치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이런 태도에서 참담한 마음을 많이 느낍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거기서 상승할 수 없다면 여기서 더 오르기는 어렵다"

약 일주일 전부터 안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리로 오르면서, 자연스레 야권 단일화론이 제기되자

이제 견제로 전략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Q. 그럼, 신포도는 뭔가요?
이재명 후보가 김영희 PD를 영입하며 했던 표현인데요.
이솝 우화 중에 포도를 먹을 수 없게 되자, 신 포도일 거라고 위로하는 무능한 여우를 다룬 우화가 있죠.
김 PD와 먼저 접촉했다가 놓친, 국민의힘을 향해, 가지지 못한 걸 비판 말라며 '신 포도' 우화를 들었는데요.

내가 가지지 못하면 비판하는 건, 여나 야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피차일반)
Q. 확실히 선대위가 슬림해져서 그런지, 여야 모두 치고 빠지는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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