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은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 기자, 만남에서 어떤 논의가 구체적으로 오갔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일 합의를 언급하며 일본과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현금 위주의 3500억 달러 펀드를 조성하려면 한미 간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점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일시적, 단기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베선트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고, 핵심 포인트를 대통령이 직접 설명한 것은 협상에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최대한 대출에 가까운 투자가 되도록 문안을 가지고 협상 중"이라며 "시한 때문에 원칙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 경주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는 APEC 정상회의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잠깐의 만남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만나더라도 실질적인 만남이어야 한다"며 "APEC 회의를 계기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변은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은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 기자, 만남에서 어떤 논의가 구체적으로 오갔나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일 합의를 언급하며 일본과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현금 위주의 3500억 달러 펀드를 조성하려면 한미 간 무제한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점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에 "일시적, 단기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베선트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고, 핵심 포인트를 대통령이 직접 설명한 것은 협상에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관세 협상에서 "최대한 대출에 가까운 투자가 되도록 문안을 가지고 협상 중"이라며 "시한 때문에 원칙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 경주에서 한미 정상이 만나는 APEC 정상회의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 일정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잠깐의 만남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만나더라도 실질적인 만남이어야 한다"며 "APEC 회의를 계기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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