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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격려 방문…또 추미애 감싼 정청래

2025-09-25 18:56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민주당 법사위가 대법원장과 사법부를 몰아붙이는데 대한 당 안팎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사퇴, 탄핵, 청문회로 총압박하는 건 헌법에서 보장한 사법부 그리고 재판 독립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거란 우려가 커지는 겁니다.

게다가 추미애 법사위가 지방선거를 비롯한 정치적인 이유로 사법부 공격을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 여당인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는 오히려 그런 법사위를 격려하며 더 부추겼습니다.

첫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오늘 아침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옅은 미소를 띤 채 앉아있습니다.

어제 법사위원들을 격려 방문하는 모습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추미애 법사위를 재차 지원사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에 왜 개입을 했느냐 하는 거지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께서는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참석자는 "정 대표가 '고생많다, 힘내주시라, 응원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추 위원장이 내부에서 "삼권분립만 있는 게 아니라 국회도 권한이 있다. 모든 결정권은 상임위가 가지므로 꼭 지도부와 협의할 필요 없다"고 했다는 전언도 나왔습니다.

실제 당 지도부는 법사위가 추진하는 조 대법원장 청문회에 힘을 보탰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조희대 청문회는 음모론이 아니라 국회의 책무를 다하는 정당한 청문회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도 범죄를 저질렀거나 뭔가 정황이 있을 때는 수사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까. (대법원장도) 국회에 소환을 해서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지원사격 속에 법사위원들은 대법원장의 청문회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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