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빚 못 내게 하고…與 김병기는 ‘빚 없이 집사는 세상’?”
“빚 끼고 집 살 수밖에 없는데…빚 못 내게 해놓아”
“최저임금 5천 원으로 줄이면서 행복한 시대 만들겠다는 꼴”
“김병기, 장미아파트에 실거주 안 해…빚 끼고 보유 중”
“與, 장동혁에 ‘너도 겨가 묻었다’ 말은 본말에서 벗어나”
“이찬진 금감원장, 종전 거래가보다 4억↑…안 팔겠다는 것”
“이찬진 금감원장, 47평도 좁다 말해…국민 정서와 안 맞아”
“이찬진 금감원장, ‘팔면 더 높여서‧안 팔려도 좋다’ 생각”
“토지거래허가제는 논‧밭 등 적용용…아파트 적용 안 맞아”
“이찬진 금감원장, 참여연대 임원 땐 ‘1채 보유 강제’ 주장”
“‘똑같은 거래’ 민중기 무죄면, 김건희도 무죄…테칼코마니 마냥”
“김건희 여사와 유사 사례 무죄 판단된 경우 많아”
“민중기, ‘이종호 술자리’ 한문혁 직무배제…자신은 물러나야”
“‘인사 확정됐는데… 김현지에 의해 문턱 못 밟아’ 증언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정치속풀이②>
▷ 노은지 : 오늘 두 번째 정치속풀이는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경율 : 반갑습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요즘에 제가 김경율 전 비대위원 SNS 보는 재미로 살고 있는데요. 되게 포인트를 잘 잡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부동산 얘기도 많고 주식 얘기도 있고 최민희 위원장 얘기도 있어서 하나하나 해보겠습니다. 일단 서울 부동산 정책 나온 직후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똘똘한 한 채 관련해서 관심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김병기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송파구에 아파트 보유하고 있는 거 이거 부끄럽게 형성된 재산이 아니다. 알뜰살뜰 모아서 샀다. 이렇게 해명하기는 했어요. 제가 봐도 그냥 알뜰하게 집을 갈아타면서 알뜰하게 모은 재산 같기는 한데 가장 핵심은 이렇게 지금 알뜰살뜰 살아보겠다는 젊은 사람들은 앞으로 집을 못 사게 됐다. 이거 아닌가요?
▶ 김경율 : 그렇죠. 저는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는 뭐랄까요? 상당히 저도 개인적으로 기분도 나쁘고 했던 게 김병기 의원이 직후에 페이스북에 뭐라고 올렸냐면 해당 관련 민주당의 이와 같은 정책 발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 저에게 한번 답변을 주십시오. 첫째,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경우와 둘째, 빚 없이 집을 사는 세상. 어떤 세상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히 두 번째이죠. 그런데 그게 뭐냐 하면 그것을 어떤 식으로 설명하냐면 앞으로 민주당이 만들어낸 세상 그리고 이번 조치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세상은 빚 없이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거다. 그게 빚을 못 내게 해버렸잖아요.
일반 서민들 20대는 조금 무리라고 하더라도 30대, 40대들이 집을 사기 위해서 더군다나 똘똘한 한 채를 사기 위해서는 빚을 끼고 살 수밖에 없을 텐데 그 빚의 경로를 차단해놓고서는 이제 빚 없이 집을 살 수 있게 해 주겠다?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시청자분들한테 실감이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약 1만 2000원 안팎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그런 정책을 냈다고 해 봐요.
최저임금을 5000원으로 줄이고서 이제까지 여러분, 시간당 시급 1만 2000원으로 아둥바둥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5000원으로 살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 그런 말과 똑같거든요.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인지. 그러니까 이분은 둘 중에 하나다. 머리가 나쁘던지 두 번째는 어떤 상대방에 대한. 소시오패스라고 하나요? 상대방이 겪는, 국민들이 겪을 감정의 상처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둘 중에 하나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노은지 :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장동혁 의원이 부동산은 4채인 것 같고 땅도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장동혁 의원의 6채를 비판을 하고 있잖아요. 그랬더니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그러면 내가 가진 거 개수는 많지만 이거 다 줄 테니까 본인이 가진 장미아파트와 바꾸자. 이런 제안도 했거든요. 이건 또 안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당연히.
▶ 김경율 : 그러겠죠. 결국은 김병기 대표는 자꾸 뭐라고 하냐면 나는 이거 떳떳하게 샀다. 그 부분은 일면 동의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지금 그 송파구 장미아파트가 실거주 하고 있지도 않고 그리고 앞으로도 실거주 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지금 동작구에 귀거하고 있으니까 본인의 지역구도 동작구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전세 8억을 끼고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선후의 관계는 차치하고서라도 레버리지를 끼고 그리고 민주당이 소위 말하는 극혐 하는 빚을 끼고 보유하고 있는 형태라는 말입니다. 그런 것을 놓고서 장동혁 대표의 4채 소유. 저는 이거 역시도 국민 감정과는 조금 많이 상치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의 너도 겨가 묻었다. 이런 식의 비난은 본말에서 많이 어긋났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어제 국감에서 있었던 얘기인데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고위 공직을 맡고 있는 분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직책에 있는 분들이 갭투자 의혹이라든지 다주택 의혹에 휩싸여 있잖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강남에 같은 단지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다가 1채를 처분하겠다고 했어요. 처음에 논란이 됐던 것은 처분을 하겠다고 하면서 자녀에게 주겠다고 해서 또 화가 났었는데 일단 자녀에게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팔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채널A에서 취재를 한 부분인데 매물을 실제로 내놨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실제 매물이 나와 있는 거를 확인을 했고 그런데 한 달 전쯤에 팔렸던 실거래가보다 4억 원 정도 높은 가격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매물을 내놓는 과정을 확인해보니까 처음에 내놨을 때는 20억 정도에 내놨다가 또 이 정도면 팔릴 것 같다고 해서 22억으로 올리는 것들이 또 다 드러나 있어요. 이건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경율 : 이게 앞선 타임에 주진우 의원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지금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게 시청자 여러분이 실감이 안 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제 현직 개업한 회계사, 세무사이기 때문에 실제 매매 사례들을 접하고 관련 서류 작성을 대행해드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구청 공무원, 토지거래허가제라는 게 이 허가를 지자체 공무원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이고 여러분들 찾아보시면 언론 보도에 나오겠지만 평수를 예를 들어서 24평에서 30평으로 늘려간다. 이거 실제 보도에도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공무원이 야, 너 무슨 24평에서 네가 무슨 이유로 30평으로 늘려? 안 돼. 그런 사례도 있고 해요. 여러 사례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기에 따라서는 정해진 어떤 확립된 기준이 아니라 구청 공무원이 기분 나쁘면 거부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확립된 시세, 매매의 사례가 이거는 18억인데 지금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4억을 높였다? 저는 이거 팔 의향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팔 의향이 없는 것이다.
▶ 김경율 : 이게 한편으로 어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되게 불필요한 발언이고 이것 역시 국민 정서를 전혀 모르는 그런 건데. 나는 47평도 지금 좁다. 이게...
▷ 노은지 : 좁다?
▶ 김경율 : 네. 실제 그런 말을 쓰셨습니다, 제가 다 확인해보고 했는데. 지금 똑같은 47평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으면서 나는 이거 둘 다 실거주 목적으로 가지고 있고 합하면 94평인데 이것 중에서 절반을 떼어내라고 하는 압력이 있어서 팔 수밖에 없는데 나는 47평은 너무 좁다. 실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게 지금 뭐 하는... 정말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으신 분이시지만.
▷ 노은지 : 친분이 좀 있으시군요.
▶ 김경율 : 네. 그런데 저는 친하더라도 다 이야기하니까. 조금 너무나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져 있고 이런 분들이 과연 국민들의 주거 정책, 사실 집에서 혼자 생각을 해봤지만 국민들에게 한 명, 한 명에게는 이 집을 사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일생 일대에 있어서 가장 큰 의사결정이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차라고 해 봐야 아무리 비싼 차라도 1억, 2억 이런 거지만 집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서울 강남, 서울 시내만 하더라도 평균가액이 15억이고 강남으로 가면 20억, 30억 하는 건데 이런 데 있어서 국민들의 정서들은 전혀 모를 뿐더러 상처 주는 말을 매일 하고 있는데 제가 봤을 때 그런 연장 선상에서 봤을 때 이찬친 금감원장의 어제 행태. 18억이 아닌 22억으로 올린 거. 충분히 지금 같은 급매물이어야 하는 상황에서 더 낮춰야 되겠죠.
▷ 노은지 : 팔 거면 더 낮추는 게 맞을 텐데 지금 보니까 이게 나와 있는 호가가 이 정도로 형성은 되어 있더라고요. 그것보다 더 높인 건 아닙니다만 어쨌든 비교를 하자면 처음에 내놨던 가격보다는 2억 원을 추가로 올린 게 드러나고 본인도 그 부분을 인정을 했고 물론 부동산 중개인의 결정이었다. 그걸 따랐다. 이런 취지로 말은 했습니다만. 팔면 조금 더 받고 팔겠다. 안 팔리면 그냥 내가 갖겠다. 이런 식의 매물을 내놓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경율 : 그런 식이지 않을까요? 저는 부동산 그것도 핑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토지거래허가제라는 게 문재인 정부 때 아파트에 시행되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토지거래허가제가 기본적으로 토지거든요, 토지. 약간 오해들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이른바 국평이라고 하는 전용면적 24평짜리에 토지는 제가 알기로 2평, 3평 이런 거거든요. 원래 토지거래허가제는 논이라든가 논발, 이와 같은 토지의 본래적인 용도에 쓰이기 위한 목적으로 입법된 사안인 것이지, 아파트 거래를 제한하기 위한 용도는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조금.
▷ 노은지 : 실제로 거래가 되는지는 한번 봐야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거 저희 작가님이 찾아보셨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고통이 조금 있는 부분입니다만 그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처분하겠다고 하셨네요.
▶ 김경율 : 그렇죠. 47평이 나에게 고통스럽다. 이런 말씀이죠.
▷ 노은지 : 그렇죠. 94평 정도가 필요했는데 반을 보내야 하니까.
▶ 김경율 : 굳이 말씀하자면 이분이 참여연대 임원 시절에 모 연설에서 그런 말씀도 하셨잖습니까? 욕먹을 수 있지만 사회주의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무조건 한 채 보유로 강제해야 된다. 이런 말씀까지 하신 분이.
▷ 노은지 : 본인이 참여연대에서 활동하실 때 그렇게 얘기하던 분이 지금은 나에게 필요한 공간 때문이지, 2채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모두가 필요한 공간이다. 이런 생각이신가 봐요.
▶ 김경율 : 계속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거주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94평 2채가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물론 2채를 갖고 있다가 1채를 매물로 내놓고 팔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니까 이거에 대해서도 평가하실 만한 국민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주식 투자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중기 특검이 과거 김건희 여사와 같은 종목에 투자를 했다가 차익을 거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인데 일단 위법 사항이 없었다고 해명을 하고 또 본인이 매도한 건 증권사 직원의 권유였다고 설명을 하고 특검 업무를 그대로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 김경율 : 저도 이 주식도 봤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이 주식과 관련한 혐의 내용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 관련,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이것에 대해서 봤다면 보아 온 사람 중 하나로서 저는 이렇게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건희가 유죄이면 민중기도 유죄. 민중기가 무죄라면 김건희도 무죄. 둘 다 어떻게 보면 데칼코마니마냥 똑같은 사안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연결되는 거군요.
▶ 김경율 : 그리고 해당 주식의 사안을 보게 되면 정확한 시점은 대략 아마 맞을 겁니다. 2009년 10월경에 상장이 됐고 2010년 3월 아주 이례적으로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 표명에 의해서 상장폐지가 된 종목이거든요. 이게 2010년 3월에 회계법인이 보기에 의견 거절. 감사 의견 거부의 그런 의사를 표시했다고 하는 것은 상장하자마자 그랬다는 것은 애시당초 속된말로 망조가 든 그런 주식이다 내지는 회사의 재무적인 구조가 튼튼하지 않다를 떠나서 상당히 뭐랄까요, 지배구조가 사기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그런 게 강하게 풍겼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현직 법관이 그런 걸 몰랐을 수 있었을까. 더군다나 친구인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본다면 저는 오히려 적어도 이 해당 종목에 대해서만큼은 김건희 여사의 어떤 혐의 내용보다 훨씬 짙을 수 있다. 그리고 자꾸 이제 지금 무슨 얘기들을 하냐면 금감원장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미 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다. 13명 중에서 12명이 불기소되고 단 1명만 기소된 사안이고. 더군다나 13명 중에서 민중기 특검은 없었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건 별거 아니다. 이런 뉘앙스의 발언한 것을 봤는데 사실은 그래요.
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여러 많은 쪽에서 공격을 해왔지만 우리나라에서 그간 확립된 판례로 보건대 주가 조작으로 이렇게 소위 걸려들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거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유사한 사례들이 안타깝지만 제가 김건희 여사를 편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와 유사한 사례들이 무죄로 판결된 사례가 많아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똑같이 마지막 발언, 앞서 했던 발언과 똑같은 내용이 뭐냐 하면 김건희가 유죄면 민중기도 유죄. 민중기 무죄면 김건희 무죄. 이렇게 판단할 사안이다.
▷ 노은지 : 수사는 한창 진행 중이니까 어떤 결론을 낼지 봐야겠습니다. 민중기 특검이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 여기 파견되어 있었던 한문혁 부장검사 같은 경우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키맨이라고 할 수 있는 이종호 전 대표와 사적으로 모여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또 논란인데요. 일단 이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곧바로 업무 배제 결정을 빠르게 내렸더라고요, 민중기 특검이.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경율 : 이것도 계속 똑같은 어법인데. 그러면 민중기 특검 본인 역시 사퇴를 하는 게 맞다. 더군다나 중차대한 사안이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인 만큼 본인 스스로 공정성을 호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집권 여당이 이 수사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기 위해서는 민중기 특검을 본인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나서서 이분은 내려앉혀야 한다. 이게 맞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어제 그런데 사의를 표명했는데 반려했다. 이런 식의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보 대응을 하시더라고요, 민중기 특검팀에서는. 주진우 의원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고 하시는데 여권에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신가요?
▶ 김경율 : 이건 심각하게 봐야 정상 아닐까요? 워낙 비정상이 정상인 것처럼 이번 국감 과정에서도 최혁진 의원 같은 분들이 많은 또 후원금도 모으고 해서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그런 사회인데. 저는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건전하게 되기 위해서 이 특검은 빨리 자진 사퇴하든지 사퇴시키든지 둘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아까 주진우 의원이랑 하던 얘기를 마무리를 짓고 싶은데 최민희 의원 때문에 촉발된 거기는 한데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초반에 아들 결혼을 시킨 것과 관련해서 축의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그 총액과 명단을 공개를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당연한 얘기기는 한데 대통령실에서 공개할 것 같지 않고요. 이게 재산 신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거라고 보시나요?
▶ 김경율 : 드러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의원이 포클레인처럼 쫙 휩쓸고 갔고 제가 삽으로 살짝 살짝 거들자면 이게 이제 주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일관된 판례거든요. 확고하게 확립된 판례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결혼식에서 축의금은 기본적으로 혼주의 것이고 그 해당 당사자, 신랑 신부의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신랑 이름이라든가 신부 측으로 계좌에 들어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이 대통령에게 제가 봤을 때는 상당한 거액의 축의금이 들어왔을 텐데 이것들이 이번 재산 신고 과정에서는 현금 내지는 예금으로 신고가 되어야겠죠.
▷ 노은지 : 그렇다면 이것 같은 경우는 현금으로 어디 모아놓고 신고 안 할 수 있기는 한 거잖아요.
▶ 김경율 : 그런데 일반적이라면 현금을 집에 두지 않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SNS에 과거 뭐라고 했냐면 장롱에서는 이자가 저절로 늘어나나요? 현금 가지고 있다는 공직자가 이렇게 많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공교롭게도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그 이후로 현금을 5000만 원, 1억 수차례 신고한 적이 있고 제가 또 개인적으로도 이 해당 사안을 파헤친 적이 있는데 현금 5000만 원을 집에 있는 현금 5000만 원을 경기도청 앞에 있는 농협은행에 입금시키기 위해서 수명의 경기도청의 공무원을 동원해서 007 작전처럼 실제로 이렇게 입금한 적도 있거든요. 저는 현금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고 저도 지켜보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국가정보자원 화재 때문에 재산 신고 등록이 지연된다고 해서. 물론 내년에 신고를 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짧게요. 질문지에 드린 건 아닙니다만 김현지 대통령 부속실장이 이번에 국감에 출석하느냐 마느냐. 내일 운영위에서 마지막까지 논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회계사님 보시기에는 안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만 드러난 정황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까지 관여를 하는 실세라고 보시나요?
▶ 김경율 : 많은 증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실명은 좀 거론하지 못하겠는데 친한 분이 계시거든요.
▷ 노은지 : 여권 인사 대중에요?
▶ 김경율 : 여권 인사에 김현지와 관련해서 활발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와 아는데 그분한테 제가 이 정권 초기에 들었어요. 인사가 내정된 상황에서 김현지에 의해서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다고.
▷ 노은지 : 인사가 내정이 되어 있었는데 안 된 배후에는 김현지.
▶ 김경율 : 배후라기보다는 직접적으로 거론을 했습니다. 객관적인 상황으로 그 인물의 비중으로 미루어보건대 당연히 인사가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김현지에 의해서 이게 거절이 됐다. 이런 발언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여러 분들이 증언을 해 주고 정황들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분이 김현지 실장인가요? 부속실장인가요?
▷ 노은지 : 지금 실장. 당시는 총무비서관이었겠네요.
▶ 김경율 : 적어도 인사에 관해서만큼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에 하나일 거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조금 더 일찌감치 접하신 정황이 있다 보니까.
▶ 김경율 : 저는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임기 초반부터 인사에 영향을 주는 정황을 들으신.
▶ 김경율 : 저는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김현지 실장 관련해서 조금 더 모셔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율 : 실명을 이야기하고 또 구속되는... (웃음)
▷ 노은지 : 그런 건 아니고요. 익명을 보장해드려야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돌아오겠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