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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신지호 “이혜훈도 일종의 매관매직…영혼을 팔아 자리를 얻었다” [정치시그널]

2025-12-31 10:11 정치

[시그널픽 -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조응천 / 전 국회의원]
신지호 "김병기-강선우 의혹, 경찰 수사 안 돼…특검 사안"
신지호 "이혜훈도 일종의 매관매직…영혼을 팔아 자리를 얻었다"
신지호 "국힘 당무감사 내용, 허위와 조작 자백서"

조응천 "김병기, 뇌물 공범이나 업무방해죄 정도 해당"
조응천 "민주당 집단 지성, 김어준 총수가 얘기해준대로 갈 상황"
조응천 "이혜훈, 기본 소득 등에 반대…자기 소신 굽혀야 하는 상황"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조응천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정치속풀이>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두 분 모셨는데요. 대체불가, 정치권 다까기 저격 미남, 원칙 앞에 타협 없는 포응천, 조응천 전 국회의원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응천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유일무이, 정치권 내막을 풀어헤치는 여의도스포일러 신지호 전 의원님도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오늘 25년 마지막 날입니다. 속풀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어제 나온 소식부터 얘기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어제 사퇴를 했어요. 사퇴를 하면서 원래는 사퇴를 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많았는데 사퇴로 선회한 배경에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신지호 : 그건 뭐 강선우 1억 수수 녹취 의혹이 터진 건데 그 녹음을 김병기 의원 본인이 했다는 거 아니에요.

▷ 이현수 : 보도할 때 그렇게 나왔는데 또 당사자는 약간 아니라고도 하고도 있어서.

▶ 신지호 :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도가 먼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김병기 의원이 당시에 그걸 왜 녹음을 했을까? 그런데 그 녹음에 나오는 대화 내용을 보면 그거대로라고 하면 김경 씨를 단수 공천을 해 주면 안 되는 거죠. 컷오프를 시켜야 하는데 하루 뒤에 결과는 완전히 180도 다른 게 나왔잖아요. 그래서 제가 추정컨대 김병기 의원이 본인의 알리바이를 위해서 일부러 녹음한 게 아니냐. 그런데 그거를 누군가에게 제3자에게 보관을 맡겼는데 저는 그게 보좌진이 아닐까 이렇게 추정을 해요.

▷ 이현수 : 그래서 공개가 된 거라고 보시는 거고요.

▶ 신지호 : 네. 그게 이제 공개가 되니까 이거는 빼박이죠.

▷ 이현수 : 일단 김병기 전 원내대표 측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정확히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 녹취가 가장 결정타가 됐다고 보십니까?

▶ 조응천 : 그럼요. 실제 이번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또 거하게 한 방 먹었죠. 아마 어제 아침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나와서 해명 정도 할 거다. 그렇게 얘기한 것 같아요. 그런데 몇 시간도 안 돼서 저렇게 돼버렸으니까. 이거는 당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기보다 청와대와 교감으로 그렇게 이루어진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공천 헌금 1억이면 이거 대단히 중죄입니다. 단기시효 6개월 내에 했다면 공직선거법에서 가장 쓴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걸려서 5년 이하 징역 그다음에 정말 센 게 벌금이 500만 원 이상이에요. 한번 깎아줘도 250만 원입니다. 걸리면 무조건 날아가는 그런 죄죠.

그런데 이게 또 얼마인지 특가법 뇌물로도 지금 수사 상황에 따라서 갈 수도 있고 정치자금법에 정치자금 부정수수죄 이것도 5년 이하 1000만 원 이하이기는 한데 이거는 디폴트로 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김병기 자신은 금품수수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 부인하고 있으니까 돈이 사라졌어요. 이제 경찰에 고발이 되고 하면, 고발 됐겠죠. 금품이 어떻게 돼 있느냐?

그걸 따지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금품에 손이 갔다면 뇌물 공범이고 안 댔더라도 업무방해죄 정도는 지금 되는. 형사사건으로 딱 떨어지는 그런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끝까지 나는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그런 상황인 것 같고 신지호 의원님이 김병기 본인이 녹음했는데 링크된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저도 동감이고. 강선우 의원과 나눈 대화들 자세히 들어보시면 완전히 자기는 이건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절망감에 사로잡힌 강선우 의원이 절규를 하잖아요, 울면서.

그러니까 이 바른생활 사나이 비슷하게 그렇게 딱 돼 있어요. 나중에 나는 이렇게까지 했다는 거로 증거로 하기 위해서 본인이 직접 녹음한 게 아닌가. 그 둘이 얘기했는데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요. 강선우 의원이 그걸 했을 리는 만무하고. 그런데 그 이후에 어떻게 하루 저녁 사이에 그게 바뀌어서 김경 후보를 단수 공천했느냐. 그것도 지금 규명을 해야 하는 그런 사안입니다.

▷ 이현수 : 일단 조갑제 대표님은 이거 수사하기 전에 당에서 빨리 밝혀야 한다. 이런 지적도 해 주셨어요.

▶ 신지호 : 이거는 당이 마음만 먹고 하면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밝혀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거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외부인 교수더라고요. 그러니까 사실상 김병기 의원이 간사를 했으니까 사실상 총괄을 했던 거고 제일 실세였던 거고 강선우도 공천관리위원이었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위원들이 있을 거고 이게 2022년 4월 21일 오전 아홉 시 몇 분에 김병기 의원실에서 녹음된 그 내용 아닙니까? 그런데 하루 뒤에 김경 단수 공천이 이루어졌다면 김경 단수 공천을 의결했던 그 공관위 회의 멤버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보면 강선우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해요. 김병기 의원한테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보좌관이 돈 받은 거 인정하면서. 그런데 실시간으로 뭐가 다 알려지고. 그러니까 김경에게 다주택자라고 컷오프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실시간으로 김경에게 다 지금. 그러니까 돈은 지역구에 있어요.

그런데 그 후에 공천관리위원 회의가 열렸는데 회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김경에게 다 전파가 되어서 다주택자니까 컷오프의 위험성이 있다. 그러니까 돈은 받아놓은 상태에서 김경이 공천을 못 받으면 큰일 나는 게 누구죠? 강선우 아닙니까? 그러니까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보고 나 좀 살려주세요 하는 거 아니에요.

▷ 이현수 : 그렇게 배경을 추측하시는 거고. 당내에서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거에 따르면 이거는 당 차원에서 심각하게 볼 사안일 텐데.

▶ 조응천 : 당연하죠.

▷ 이현수 : 당장 밝혀낼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조응천 : 글쎄요. 정작 한쪽 당사자인.

▷ 이현수 : 윤리감찰에서.

▶ 조응천 : 네, 윤리감찰단에서 한쪽 당사자인 김병기 전 대표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책임 다 했다는데 정치적 책임의 문제가 아니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는 중대한 형사적 책임이 수반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걸 왜 뺐는지 잘 이해는 안 됩니다만 다만 대통령이 자기 지지기반인 강성 당원들 지지자들 의식해서 그렇게 했나 혹은 정청래 대표가 친명을 너무 자극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나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하는 걸 보면 막 부글부글 끓는 거 냉각시키는 곳인 것 같아요. 장경태 지금 간 지 한 달 넘었죠. 얼마 전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자가 물었는데 나는 거기하고 얘기 안 한다고 답도 안 했잖아요. 이춘석 의원 가자마자 탈당해서 아무것도 안 했고. 저번에 김남국과 문진석 그때 문진석은 윤리감찰을 안 하냐 그러니까 대상이 아니다. 즉 친명 실세들은 조사 안 하고 난감한 건 뭉개고 완전히 무슨
쿨링머신 같아. 여기 들어가면 찜 쪄먹고 완전히 실종돼버리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도 이거 제대로 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고. 경찰도 지금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김남국, 문진석, 장경태, 이춘석. 이춘석은 물론 4개월 만에 거의 맹탕 수사 결과 내놨죠. 거기다 이번에 강선우, 김병기. 김병기 대표는 동작에도 가 있고 영등포에도 가 있고 어디에도 가 있고 다 흩어져 있어요. 그러면 그걸 모아서 서울청에서 하든가. 지금 다 흩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정성호 장관이 저번에 대장동 항소 포기 그거 직권남용이다 해서 서울청에 고발을 했는데 그걸 서초서로 내려보냈어요. 이런 식으로 민주당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쿨다운을 하고 해우소예요, 해우소. 일종의 해우소야. 그러니까 여기만 가면 자기한테 칼날 들이댈 검찰은 다 없애고 경찰은 이렇게 그냥 알아서 기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 신지호 : 지금 말씀해 주신 건 민주당 내에 윤리감찰단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신 거고 저는요, 이 문제가 왜 심각하냐면 김병기 의원 동작구의회 조진희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자신의 배우자가 썼다는 게 지금 녹취를 통해서 거의 사실로 확인이 되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처리됐다. 무혐의 종결된 사건이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 강선우 김병기 1억 원 이거 있잖아요. 경찰이 수사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 경찰은요, 김병기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횡령 그것도 무혐의 처리한 사람들이에요. 이거야말로 김병기, 강선우 특검을 해야 하는 사안이에요.

▷ 이현수 : 어제 경찰 쪽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병합하는 것도 검토를 하는 정도 얘기가 나온 것 같고 이제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리고 보궐선거랑 같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당내의 상황이 민주당 당내 상황도 전망해보고 싶은데요.

▶ 신지호 : 그거는 조 의원님이 저보다 잘 아시잖아요.

▶ 조응천 : 글쎄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친명 대 친청 혹은 반청 대 친청의 세 대결로 갈 것인가 혹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를 분산시켜서 밸런스를 맞게 할 것인가 집단 지성이 어느 쪽으로 쏠릴 것인가가 아마 결정적일 건데 그 집단 지성이라는 건 결국 김어준 총수가 얘기해준 대로 지금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하니까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총수의 입을 잘 쳐다봐야 하지 않나. 비명횡사 이후에 어쨌거나 자기 소신 얘기하고 맞는 얘기하는 거 비슷하게 되면 즉각 수박이 돼서 그냥 횡사할 수도 있다는 그런 두려움에 다들 떨고 있거든요, 의원들이.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도 말을 못하고 비루하게 산다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그냥 휩쓸려가는 데로 갈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집단 지성 말씀해 주신 것처럼 두 선거를 동시에 하는 게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 조응천 :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전에는 당 지휘부, 지도부 선거만 있어서 그 안에서 3:0이냐, 2:1이냐 그랬는데 이제 변수가 하나 더 생겼죠.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를 같이 뽑으니까 나눠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변수가.

▷ 이현수 : 그게 또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두 번째 우리 어제 또 한 분이 더 사과를 하시고 고개를 숙인 분이 있었는데 이혜훈 후보자죠. 이재명 대통령이 소명하라 했으면 한다는 말 다음 날 바로 이야기를 하셨어요. 들으셨죠?

▶ 신지호 : 네. 그래서 어제 출근길에 자기 딴에는 고심해서 적어서.

▷ 이현수 : 미리 입장문을 준비했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런데 오늘 아침 신문 보면 줄줄이 사탕일 거예요, 아마. 계속해서 나오는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한 게 아니에요. 충동적으로 한 게 아니고 자기의 지역구 서울 중성동을 거기 지방 의원들 삭발까지도 하고.

▷ 이현수 : 당사자는 반박하고 있기는 한데요.

▶ 신지호 : 반박을 하고 있지만 그게요, 정치 좀 해본 사람은 금방 알아요, 그게 거짓 해명이라는 게. 당협위원장의 그거 없이 지방 의원들이 뭐 한다? 그거는 생각할 수 없는 어고요. 그러니까 그런 게 계속해서 나와요. 이거는 시작에 불과한 거예요. 시작에 불과한 건데.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봐요. 만약에 이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이 아니라 이번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회장으로 임명한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면 이거는 저희들 같은 중도 보수 입장에서 보면 뼈아픈 거예요.

그거는 아픈 거예요. 굉장히. 그런데 이혜훈은 극우 윤어게인 행각을 벌인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이 파란색의 나라만 어떻게 할 수 있냐. 빨간색과 공존해야 하지 않느냐. 이게 국민 통합이 라 그러는데 그러면 이분이 극우하고도 통합하는 분이구나. 극우 내란 세력과도 내란 세력에 몸담았던 사람과도 통합할 수 있는 사람 이렇게 돼버리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각 부처에 만든 내란 청산 TF는 이혜훈 지명 그 당일 부로 X표가 돼버린 거예요, X표가.

▷ 이현수 : 그래서 어제 이혜훈 후보자도 고백한다고 말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서 챙기지 못했다는.

▶ 신지호 : 한마디만 더 붙이면 이거는 극과 극은 통한다고요. 아까 조갑제 대표님도 얘기하던데 양극 연대예요. 극과 극이.

▶ 조응천 : 글쎄 질문이 그러니까.

▷ 이현수 : 어제 이혜훈 후보자가 사과하면서 고백한 부분이 실제로 지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의 사과였는가.

▶ 조응천 : 이게 과거 종이 신문만 있을 때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는데 지금 각종 디지털 매체들이 엄청나게 생성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항상 염려하는 건 디지털 아카이브가 되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서 무슨 얘기를 했던 거 반드시 돌아와서 부메랑으로 자기 때립니다. 이거 그냥 이대로 끝날 것 같습니까? 그거 하나로 묻을 것 같으면 저쪽 왼쪽 끝으로 갔다가 오른쪽 끝으로 갔다가 마음대로 하게요? 그거 안 되죠. 지금 헌법존중 TF 말씀하셨는데 정청래 당대표는 내란 청산이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다. 내년도 제1호 법안은 제2종합특검이 될 것이다.

▷ 이현수 : 그렇게 발표를 했었죠.

▶ 조응천 : 그런데 이분은 내란 옹호 동조를 한 분이야. 이런 분을 관료로 시키면 그건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 그러니까 당신네들 보기 싫은 사람들은 특검하고 TF 해서 조리돌림하고 당신네들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유리한 사람은 발탁하고 이건 통합이다, 포용이라고 이렇게 선전하고. 이게 무슨 진정성이 있어요. 물론 여기에 반발해서 그 즉시 제명시키는 국민의힘도 품이 넓지 못하고 찌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렇지만 이게 통합과 포용이다. 세상을 다 파란색으로 물들일 수 없다고 하는 얘기가 진정으로 받아들여지려면 저는 가장 좋은 건 공개적으로 어느 어느 자리는 귀 당에서 우리가 사람들을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적임자를 추천해 주십시오.

▷ 이현수 : 사전에요.

▶ 조응천 : 그러면 국민의힘이 받든가 안 받고 그러면 그에 따라서 여론이 생기겠죠. 그거는 못한다면 귀 당에 누구를 어느 자리에 앉히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정도는 해야죠. 그것도 못하겠다면 비공개적으로 제가 귀 당의 이혜훈 위원장한테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니까 승낙을 합니다. 이제 검증 들어가겠습니다. 양해해 주십오 정도까지는 해야지 이게 그래도 통합과 포용에 조그마한 근거는 된다고.

▷ 이현수 : 소통을 미리 했다면.

▶ 조응천 : 이거는 완전 빼박 아닙니까?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대연정. 그거 물론 한나라당이 처벌해서, 차별해서우리나라 정치 발전이 지금까지 이렇게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지역 감정, 지역 구도 이거 망국적이라고 그랬잖아요. 이거 해소하기 위해서 선거제도 바꿔야 한다. 이거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대연정 하자. 관료 2분의 1 가지고 가라. 나 대통령 권한 그만큼 포기할게. 이 정도는 돼야 통합과 포용이죠. 그것도 안 받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했을 때 받았겠습니까?

▷ 이현수 : 당에서는 전혀 몰랐다는 걸까요?

▶ 신지호 : 전혀 몰랐겠죠. 저는 이제 매관매직이라는 게 보통 자리를 돈 주고 사는 걸 매관매직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이혜훈 후보자의 경우도 이것도 일종의 매관매직이에요. 영혼을 팔았잖아요. 영혼을 팔아서 자리를 얻은 거니까.

▶ 조응천 : 그러니까 입각이 꿈이신 분인 것 같아요. 과거 나경원, 조윤선 그때도 못 했고 해서. 그래서 3선이 아니고 5선이라는 얘기까지도 들리는 분인데.

▷ 이현수 : 그러면 청문회를 예측해보자면 청문회 일자가 잡힌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향후에 국민의힘에서도 강하게 검증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신지호 : 그렇겠죠. 민주당 쪽에서는 뭘 가지고 검증하겠어요. 이혜훈이 계엄과 내란으로부터 완전히 정신적으로 독립된 그런 건지 사상 검증을 할 거 아니에요. 민주당 쪽에서 사상 검증을 할 거고 국민의힘은 이혜훈 후보자가 여기서 국민의힘 쪽에서 3선을 했기 때문에 남겨놓은 흔적, 디지털 아카이브뿐만 아니라 그 방을 거쳐간 보좌진부터 시작해서 지역구 해서 탈탈 털려고 할 거예요.

▶ 조응천 : 거기다가 바른정당 대표하다가 조기에 물러났잖아요. 그게 무슨 스폰서 의혹 비슷한 게 있어서 그때 물러났던 거로 저는 기억을 하고요.

▷ 이현수 : 당시 제기됐던.

▶ 조응천 : 뭐 사업가 X 모 씨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하나 더 따질 건 그러면 기본소득이나 확장 재정에 대해서 지금까지 반대해왔다. 그런 마인드로 지금 이 직을 수행할 것이냐에 대해서 아마 항복 선언을 받아내려고 할 거예요.

▷ 이현수 : 아직 첫날, 둘째 날 모두 다 확장 기조를 묻고 있는데 따로 그 얘기할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답을 안 하고 있는데.

▶ 조응천 : 노답이거든. 지금까지 학문적, 정치적 발자취를 자기 소신을 굽히는 아주 천박한 태도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그건 최소화시키겠죠.

▷ 이현수 : 일단 이혜훈 후보자의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를 해보고 어제 오후에 발표된 내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이야기입니다. 이호선 위원장은 원래 발표하려던 시기였다. 논의한 시기였다고 하지만 일단 시기적으로 조금.

▶ 조응천 : 제가 이와중에 당게만 안 터지고 잘 모아가기만 하면 이거는 절호의 찬스라고 했는데 역시 당게를 들고 나오는데 아무리, 모르겠습니다. 소상한 건 우리 신 의원님이 말씀하셔야겠지만 아무리 감찰하는 쪽이 독립적으로 하고 당 지도부는 얘기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이따 하시죠. 달력 넘기고 하시죠 정도는 얘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어떻습니까?

▶ 신지호 :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몇 주 전에 한국일보 기사에도 나왔는데 연내에 당무감사 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았어요. 어제 긴급으로 잡힌 겁니다. 그런데 긴급으로 잡힌 시점이 묘하게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

▷ 이현수 : 어제 날짜가 공교롭게 같았죠.

▶ 신지호 : 그래요, 항상 그래요. 그러니까 어제 긴급으로 이분은 긴급을 좋아하더라고요. 11월 9일에 긴급 기자 공지해서 별볼일 없는 내용을 하고 그랬는데 어제 이호선 씨가 발표한 내용을 제가 한 줄 평을 하자면 허위와 조작으로 얼룩진 공작 정치 자백서예요, 그거는. 일단 뭐가 허위인가? 1973년생 당대표 한동훈은 당 게시판 거기에 가입한 적도 없고 글 쓴 적도 없어요. 쓴 것처럼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명백한 허위고요.

그다음에 조작은 뭐냐 하면 이 조사 기간, 한동훈 및 한동훈 가족 명의로 쓴 게시글 그게 아직도 이호선 블로그에 올라가 있어요. 그거를 전수조사해서 파일로 첨부파일로 해서 만들었는데 그게 23년 1월부터 금년 4월까지입니다. 23년 1월부터 금년 4월까지인데 23년 1월에는 한동훈이 뭐 하고 있었죠? 법무부 장관 하고 있었잖아요. 그 해 말에 12월 26일에 입당을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비상계엄 터지고 한동훈 당대표도 쫓겨난 직후에 탈당을 하는데 금년 4월까지.

그러니까 총 몇 개라고 하는데 그게 뻥튀기된 거예요, 2배 이상. 뻥튀기된 거고. 그다음에 정말 제가 이거 보고 코웃음을 쳤는데 거기 23년 1월에 진형구 장인이죠. 장인 명의로 누구 나경원 비방하고 뭘 썼다고 이호서 블로그에 올라와 있어요. 그건 진형구가 쓴 게 아니고 한동훈, 그러니까 진짜 한동훈이 아니라 동명이인 한동훈이 쓴 걸 진형구가 썼다고 조작해놓은 거예요.

▷ 이현수 : 리스트가 잘못되어 있다.

▶ 신지호 : 조작이죠, 이거는. 그러니까 허위 조작 이렇게 되는 거죠.

▷ 이현수 :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이게 발표될 때쯤 어떤 방송에 출연해서 가족이 쓴 걸 나중에 알았다고 밝히신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도.

▶ 신지호 : 그 부분은 저희는 다 알고 있었고요. 공식적인 발표를 어제 한 거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고. 그러니까 한동훈 가족이 당원게시판 회원가입해서 쓴 건 맞는데 조중동 사설 칼럼 링크한 거 말고 뭐가 문제냐고요.

▷ 이현수 : 가족들은 그 정도의 글을.

▶ 신지호 : 어제 이호선 발표 중에 개목줄이다, 단두대다 이렇게 음해성 모욕에 해당될 수 있는 범죄 혐의가 짙은 이런 글들을 한동훈 가족이 썼다? 이걸 못 밝혀냈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본인이 가족들에게 나중에 확인한 결과 그런 조중동 칼럼 사설 이거 링크해서 올린 거다. 그러면 그게 왜 비난받을 일이죠?

▷ 이현수 : 이게 윤리위로 넘기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윤리위로 넘긴 이후는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시나요?

▶ 신지호 : 이게요, 이것도 엉터리인데 이 사람이 당무감사위원회는 당헌당규 위반 사항을 조사하는 거거든요. 당헌당규를 잘 몰라요, 이호선 씨가. 그래서 지금 어제 이겁니다. 어제 이호선의 그걸 보면 기소는 했는데 구형은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리위원회 회부, 법원 격인 윤리위원회 회부했다는 건 이 기소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징계 수위에 대해서 일반 당원이기 때문에 징계 수위는 정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구형은 못하겠다는데 일반 당원은요. 이런 사건 조사할 권한도 없어요, 당헌당규에 따르면.

▷ 이현수 : 김종혁 전 최고위원 때와 달리 구체적인 징계의 수위가 없었다는 말씀이시죠?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기소는 했는데 왜 구형은 못하는가? 자기들이 구리니까. 이 엉터리 조사를 해놨으니까.

▷ 이현수 : 향후 어떻게 펼쳐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 조응천 : 아직 윤리위원장이 임명이 안 됐죠.

▷ 이현수 : 공석이죠.

▶ 조응천 : 언제 임명할 것이고 누구 임명할 것인가 그거는 전적으로 장동혁 대표에게 달려 있고요. 그러니까 윤리위원장 임명 누구로 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 그걸 가지고 여러 가지 효과를 가늠할 것입니다. 그 윤리위원장이 임명되고 누가 되는지 보면 대충 정답은 나와 있는데 다만 지방선거 때까지 꼼짝하지 말라고 하면 최대한 늦추겠고요. 그전에 궁지에 처하게 되면 임명해서 한판 댓거리 세게 하고 지금 민주당에서 터진 각종 악재들 자진해서 다 덮어버리고 제가 몇 번이고 얘기하지만 진짜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를 하고 있는 거다.

▶ 신지호 : 그런데 저희 당 당규에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원회에 징계 회부를 하잖아요. 그렇게 할 경우에는 윤리위원회가 어제 자로 회부가 됐잖아요. 회부된 지 10일 이내에 회의를 열어서 그 안건을 논의를 하고 그로부터 한 달 내로 결과를 내도록 돼 있습니다. 하여야 한다로 돼 있어요. 그래서 타임 리미트가 데드라인이 1월 8일이에요. 물 건너 갔어요, 이미

▷ 이현수 : 1월 8일이 데드라인이다.

▶ 조응천 : 그건 뭐 재기소 하고 그렇게 하겠죠.

▶ 신지호 : 그렇죠. 그런 장난질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 이현수 : 당원게시판 논란이 뜨거워서 이제 시간이 조금 넘쳤지만 오늘 25년 마지막 속풀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응천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현수 : 2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조응천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현수 : 감사합니다.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8시 2026년 새해에 다시 찾아뵐 건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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