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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가랑비’ 작전…이웃나라 공항 공격

2026-03-02 19:03 국제

[앵커]
이란은 바레인, 사우디 등 이웃 아랍국가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동 전체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이란이 이스라엘에 반격할 땐 ‘가랑비’ 작전을 펼친다는데요, 이란의 전략 김승희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밤하늘, 비행체가 빠르게 낙하하더니 폭발음이 나고 도심 건물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습하는 모습입니다.

이란 공습 때마다 이스라엘은 최첨단 방공망 '아이언돔'을 가동해 요격 미사일을 쏘는데, 전직 이스라엘 안보 관계자는 이란의 공격 방식을 '가랑비(drizzle)'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값싼 드론으로 이스라엘의 비싼 미사일을 소모시켜 방공망을 서서히 약화시키는 겁니다.

이란은 이웃 아랍 국가 공습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격 대상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 쿠웨이트, 오만 등 '걸프 6개국'. 미군이 주둔 중이거나 미군 기지가 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이란은 표적은 미군이라고 하지만 두바이 국제공항이 폭격을 맞는가 하면,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는 민간 시설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선 조종사가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탈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이란 전문가는 "이웃국들이 나서서 미국이나 이스라엘 작전을 말리게 하려는 계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남식 / 국립외교원 교수]
"이란은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충분히 공격 능력을 갖고 있다(는 과시 목적입니다.)"

걸프 6개국 외교장관들은 화상회의를 하고 이란의 공습이 "야만적 공격"이라며 "자위권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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