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머리 위로 미사일”…아기 안고 방공호로

2026-03-02 19:17 국제

[앵커]
이란의 보복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이스라엘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간신히 빠져나온 현지 교민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시도 때도 없이 방공호로 뛰어갔던 그 순간, 곽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외곽에 사는 교민 안휘경 씨.

수시로 울리는 공습경보에 돌이 갓 지난 아이와 방공호로 뛰어갔습니다.

[현장음]
"이게 무슨 일이야, 또."

[안휘경 / 이스라엘 교민]
"(방공호에) 한 20번은 들어간 것 같아요. 계속 울리면 한 30~40분에서 1시간까지도 있어요. 제가 이스라엘 살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사이렌이 올렸던 적이 없어서."

머리 위로 미사일이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고 폭발을 할 때마다 건물이 흔들립니다.

[안휘경 / 이스라엘 교민]
"천둥 번개 치듯이 막 쿠궁 쿠궁 막 이런 소리도 많이 들리고. 텔아비브에서는 진짜 땅이 흔들릴 정도라고 하는데, 저희는 건물이 이렇게 흔들리는 게 살짝 느껴질 정도."

이스라엘이 영공을 폐쇄하면서 안 씨 가족은 결국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집트로 탈출했습니다.

[안휘경 / 이스라엘 교민]
"원래는 비행기 타고. 딱 뭐 터지면 바로 비행기 타고 가고. 바로 영공이 폐쇄된 적은 없었어요."

탈출 직후 안 씨 집이 있는 지역에도 공습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안휘경 / 이스라엘 교민]
"(이스라엘 접경지의) 진동, 요격되는 소리가 어젯밤에도 (이집트) 호텔에서도 들리더라고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백여 명선.

이들의 안전을 지킬 대책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허민영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