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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호르무즈 통행료 걷으면 어떻겠나”

2026-04-07 19:10 국제

[앵커]
협박에 가까운 트럼프 압박에도 이란이 버티는 배경엔 호르무즈 해협이 있죠.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기도 한데요.

여길 지나가는 선박에 통행료를 받겠다는 이란을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걷으면 어떻겠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시도를 비판하며 줄곧 자유로운 항행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

돌연 통행료를 징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통행료 징수)하는 건 어떤가요? 이란이 그렇게 하게 두는 것보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왜 안 됩니까? 우리가 승자잖아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하더라도 종전을 검토하는지를 묻자, 대뜸 미국이 걷는 게 낫다고 답한 겁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통행료 징수가 불법이라며 이란을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현지시각 지난달 27일)]
"(통행료 징수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 세계에 위험한 일입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이동을 종전 협상 조건으로 언급해놓고, 정작 미국이 통행료를 걷겠다는 건 상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한다면 목적부터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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