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러브버그죠.
이 러브버그를 유충 단계에서 제거할 수 있는 천연 방제약이 개발됐는데요.
올여름엔 러브버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까요?
김승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계양산.
대형 물탱크에 연구원들이 진득한 갈색 액체를 넣습니다.
[박선재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바실러스 균이라고 해서, 미생물을 활용한 미생물 제제(배합)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들이 배합하는 건 여름철이면 계양산을 뒤덮는 러브버그 퇴치약입니다.
물 1톤에 바실러스균, 즉 미생물 2kg을 섞었는데요.
이제 이 희석액을 400m 길이의 긴 호스를 통해 산 곳곳에 뿌립니다.
약제는 러브버그가 성충이 되기전 유충 단계에서 효과를 냅니다.
기존에는 성충이 된 러브버그를 끈끈이나 곤충망 등으로 잡거나 쫓는 게 전부였다면, 유충을 파괴해 아예 성충이 될 기회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김동건 / 삼육대 교수]
"파리목 유충의 장 속에 들어가서 장을 녹이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러브버그 유충에도 작용을 하는 것으로."
땅속 러브버그 유충이 희석액 속 바실러스균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망가져 죽는 원리입니다.
러브버그와 같은 종인 털파리과 유충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98%의 살충률을 보였습니다.
시민들도 새로운 방제 방식에 기대를 보입니다.
[도봉순 / 인천 계양구]
"숨 쉴 수가 없었어요. 그때 마스크 없으면 진짜 콧구멍으로도 들어가고 말하면 입으로도 들어가고.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허영진 / 인천 서구]
"혐오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미리 이렇게 방제 작업 해주시면 더 편하게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국립 생물자원관은 다른 생물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 검토해, 이르면 내년부터 미생물 방제법을 러브버그 퇴치에 본격 활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석동은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러브버그죠.
이 러브버그를 유충 단계에서 제거할 수 있는 천연 방제약이 개발됐는데요.
올여름엔 러브버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까요?
김승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계양산.
대형 물탱크에 연구원들이 진득한 갈색 액체를 넣습니다.
[박선재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바실러스 균이라고 해서, 미생물을 활용한 미생물 제제(배합)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들이 배합하는 건 여름철이면 계양산을 뒤덮는 러브버그 퇴치약입니다.
물 1톤에 바실러스균, 즉 미생물 2kg을 섞었는데요.
이제 이 희석액을 400m 길이의 긴 호스를 통해 산 곳곳에 뿌립니다.
약제는 러브버그가 성충이 되기전 유충 단계에서 효과를 냅니다.
기존에는 성충이 된 러브버그를 끈끈이나 곤충망 등으로 잡거나 쫓는 게 전부였다면, 유충을 파괴해 아예 성충이 될 기회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김동건 / 삼육대 교수]
"파리목 유충의 장 속에 들어가서 장을 녹이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러브버그 유충에도 작용을 하는 것으로."
땅속 러브버그 유충이 희석액 속 바실러스균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망가져 죽는 원리입니다.
러브버그와 같은 종인 털파리과 유충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98%의 살충률을 보였습니다.
시민들도 새로운 방제 방식에 기대를 보입니다.
[도봉순 / 인천 계양구]
"숨 쉴 수가 없었어요. 그때 마스크 없으면 진짜 콧구멍으로도 들어가고 말하면 입으로도 들어가고.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허영진 / 인천 서구]
"혐오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미리 이렇게 방제 작업 해주시면 더 편하게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국립 생물자원관은 다른 생물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 검토해, 이르면 내년부터 미생물 방제법을 러브버그 퇴치에 본격 활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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