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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방공망 재가동…“이란, 3~4개월 버틴다”

2026-05-08 19:06 국제

[앵커]
중동 정세가 다시 긴박해지면서 이란은 어젯 밤부터 방공방을 다시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봉쇄로 이란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 했지만, CIA는 이란이 최소 서너 달은 버틸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전체에 울리는 폭음 소리.

어두운 밤하늘에 대공포로 보이는 섬광도 보입니다.

이란 관영통신인 IRNA에 따르면, 현지시각 8일 밤부터, 이란 테헤란 지역에 방공망이 재가동됐습니다.

지난달 폭격으로 파괴된 B-1 교량 복구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알려져 있는데, 폭격으로 붕괴되며 100여 명에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온라인을 통해 "미국을 지원하는 걸프국이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아랍에미리트 전투기들이 케슘섬 바흐만 부두를 폭격하는데 가세했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위태로운 휴전 상태가 계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곳곳에서 무력 충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역과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선 교전에 따른 폭발음이 잇따라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미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해상 봉쇄를 최소 3~4개월은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CIA 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육로를 통해 석유를 밀반출하는 식으로 미국 예측보다 더 오래 경제난을 견딜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도 전쟁 전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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