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제발 무사하길 바랬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굵은 빗속에서 들것을 들고 주왕산 산길을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일동 묵념.
11살 초등학생은 끝내 산에서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 사흘 만인 오늘 오전 10시 16분, 수색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군이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된 곳은 해발 720m 주봉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골짜기였는데요.
정식 탐방로에서 100m 이상 벗어난데다 급경사 지형에 수풀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성인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김기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
해당 지역은 샛길이 있거나 탐방객분들이 일부러 찾아가서 다닐 수 있는 길이 전혀 없고요. 능선과 능선 사이 깊게 파인 협곡 지점이라 보시면 될 것같고.
경찰은 발을 헛디뎌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A군은 발견 당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요.
구단은 삼성을 응원하는 어린이, '삼린이'였던 A군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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