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 기일이 진행돼 두 사람이 2년 만에 법정에서 만날 전망입니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15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2차 조정 기일을 진행합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건 2024년 4월 항소심 마지막 변론기일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SK 주식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될지 여부가 핵심으로 꼽힙니다. 분할 대상으로 인정될 경우 재산분할 기준 시점에 따라 가액 산정이 달라질 수 있어 최근 급등한 주가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상속·증여를 통한 특유재산이므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은 자신이 양육 등 가사노동을 담당하며 경영을 뒷받침한 만큼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산분할 방법에 대해 노 관장 측은 항소심에서 SK주 등 상장주식의 경우 현물분할 방식에 따라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재판부가 인정하는 방법으로의 재산분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은 현금 정산 방식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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