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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격 1시간 전 대이란 공습 취소…트럼프 만류가 결정적 역할

2026-06-17 18:28 국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전자 서명을 마친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난 주 이란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했다가 출격 1시간 전에 작전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현지시각) “오메르 티슐러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이 장병들에게 ‘8일(현지시각) 예정됐던 대규모 대이란 공습이 최종 단계에서 중단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티슐러 사령관은 "공군 전체가 이란 심장부의 수백 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출격 준비를 마쳤다"며 "비행대대 브리핑이 진행되던 중 출격 1시간을 앞두고 작전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일부 군사시설을 타격했지만, 이후 계획된 추가 대규모 공습은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뒤 작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과의 충돌을 확대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설 경우 미국이 추진 중인 종전 협상과 외교적 해법이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따라 출격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공습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은 이후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해당 합의에는 레바논 내 교전 중단과 지역 긴장 완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매우 끈끈한 동맹이지만 항상 의견이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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