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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시대…전기·용수·인력 따져보니

2026-06-29 19:23 경제

[앵커]
호남 반도체 시대, 과연 가능한 것일까,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 성공하려면 물, 전기, 그리고 인재 사람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가능한지 김태우 기자가 광주에 내려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반도체 공장, 이른바 '팹'을 돌리려면 물과 전기, 그리고 사람이 필요합니다. 

후보지로 지목된 광주의 입지는 어떨까.

오늘 발표대로 반도체 팹 4기가 들어오면 하루 필요한 용수는 65만 톤.

정부는 영산강 섬진강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이곳 장성호를 포함한 영산강 유역 4개 댐의 물을 공업용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을 변수로 꼽습니다.

지난 2023년 실제로 호남의 젖줄인 주암댐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바닥을 치며 가뭄 '심각' 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현재 주암댐은 물이 차있지만, 강수량 변동성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입니다.

[윤석대 / 수자원공사 사장]
"서남권에 확보하고 있는 댐 중에서 현재 여유량하고 일부 조정량을 합하면 40만톤에서 50만톤 정도가 됩니다. 수자원공사가 확실히 책임지겠다."

'전력'도 핵심, 팹 4기를 가정하면 필요한 전력만 6.3 기가와트 입니다.

호남의 발전설비 용량이 23.3기가와트여서 수치상으론 충분합니다.

다만,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게 불안정성으로 꼽힙니다.

[이상준 /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질적으로 보완을 해야하는거죠. 안정적으로 공급을 한다라는 조건이 있다면. 원전의 역할도 필요하고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LNG 발전도 필요해보입니다."

마지막은 '사람'입니다.

팹 1기를 운영하는 데만 3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상황.

정부는 반도체아카데미 개교와 남부권 연합공대 사업을 통해 반도체 인력 10만명 양성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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