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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라이브]‘무섭노’ 이어 ‘김부장’까지…조국의 속내는 이것?

2026-07-07 18:48 정치

■거제 출신 아이돌 "무섭노" 발언에 조국 등판
■조국 "청년들, 의문문에 '노' 붙여 사용 말아야"
■조국 "盧 조롱·폄훼 행위, 분명히 알려야"
■드라마 '김부장' 원작자도 겨냥?… "'5분 23초' 사용 이유 의문"
■"무섭노" 일베 논란…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세상이 와 이리 무섭노"

■ 방송 : 채널 A 시티라이브(월~목 저녁 9시)
■ 진행 : 김종석 앵커
■ 대담자 :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누구에게나 친숙한 영화 대사지만, 부산에서 태어나 20년간 자란 30대 여자 사람 필자에게 더없이 익숙한 문장입니다.

"밥 뭇나(밥 먹었니)" 혹은 "뭐하노(뭐 하고 있니?)" 역시 숨 쉬듯 써온 고향의 말투지요.

경남 거제 출신인 아이돌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가 썼다는 "무섭노"도 자연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거제 출신 아이돌 "무섭노" 발언에 조국 등판

문제는 그녀가 위 영상처럼 "무섭노" 한 마디를 했다가 호된 비난의 한가운데에 섰다는 점입니다.

조국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렸습니다.


어미에 '노'자를 붙이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사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직접 일베 구별법 가이드까지 올렸습니다.


■조국 "청년들, 의문문에 '노' 붙여 사용 말아야"

여야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어제(6일) "고향의 지역색을 오롯이 드러내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한 전도유망한 연예인이 고유의 색채를 잃을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7일) 시사IN 유튜브 방송에 나와 "경상도 분들은 '~하노' '~하나' 어투를 많이 쓰지 않느냐, 일상적인 사투리고 언어인데 그게 무슨 일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대표가 고독한가, 외로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입장 고수하는 조국… "盧 조롱·폄훼 행위, 분명히 알려야"

하지만 조국 전 대표는 거세지는 비판 속에서도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어제(6일) 페이스북에 추가로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10대, 20대들이 일베가 아님에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0-20대를 훈계하는 꼰대 짓이라는 비겁한 주장이 있나 보다"라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 '김부장' 원작자 의혹… "'5분 23초' 사용 이유 의문"

조 전 대표는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김부장’ 원작 웹툰을 쓴 박태준 작가의 과거 작품 ‘외모지상주의’의 한 컷을 소환했습니다.

 출처 :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최근 박 작가는 일베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웹툰에 등장하는 'Rock Owling'이라고 적힌 간판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장소인 부엉이 바위를 떠올리게 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조 전 대표는 "실제로는 'hanwon rock bowling'이라고 쓰여 있다"는 만화 평론가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의 글을 공유하면서도 "'5.23' 사용 이유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입니다.

■"정치적 입지 회복하려 노무현 이용"

그럼 조국 전 대표는 왜 이렇게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하는 걸까요?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은 어제(6일) 채널 A 시티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좁아진 정치적 입지를 어떻게든 회복해보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하면서 정치적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체 "아이돌이 일베" 라는 지적이 어떤 정치적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뒷맛이 "영~ 파이다(별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섭노" 일베 논란…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국립국어원은 이 한마디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29일, 국립국어원 온라인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출처 :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캡쳐)
경북 지역에서 태어나 40년째 살고 있다고 밝힌 '토박이'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사용해왔던 "무섭노, 잘했노" 등의 ?노 어미체를 "일종의 혐오성 표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물었는데요.

"종결어미 -노는 경상도 지역의 방언으로, 의문문에서는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사용하고 있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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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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