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장관은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주52시간제 예외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정해진 바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메가특구가 성공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노동계와 소통하는 한편 기업과도 소통해 기업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헤아려 궁극적으로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메가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해서 노동자의 권리를 무조건 양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특례를 도입한다고 해도 노동계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끔 소통하고, 필요한 보호장치까지 점검하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나 의원은 "호남 메가프로젝트 주52시간제 예외가 나온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동안 우리 당에서 주장했을 때 '노동개악', '노동착취'라고 비판했다"며 "현실적으로 예외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습니다.
또 "호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전산업에서 연구직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김 장관을 향해 "민노총 눈치 보지 마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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