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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中 동물원 역사관된 베이징 독립운동 유적지

2026-08-15 18:57 국제

[앵커]
과거 우리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억압을 피해 해외, 특히 중국으로 근거지를 옮겨 활동했습니다.

그 흔적을 하나하나 지켜가는 것도 후손된 도리일텐데,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전하는 제 마음도 무겁습니다.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접합니다.

[기자]
판다로 유명한 베이징 동물원.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판다 관람객들로 가득찼습니다.

그런데 이 동물원 안에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습니다.

바로 청나라 황실 건물, '창관루'입니다.

105년 전 10개의 무장독립단체 대표들이 군사통일회의를 열었던 무장투쟁의 성지 같은 곳입니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쓰일 뿐.

[현장음]
"지금은 전시해 놓은 거예요. 관람용입니다."

내부 곳곳을 둘러봐도 안내판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여기 보시면요, 동물원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만 전시돼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금성 주변의 전통 가옥거리.

그 중 이 건물은 과거 일본 헌병대의 감옥터입니다.

특히, 우리에게는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가 순국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를 안내하는 흔적이나 표지판은 없습니다.

한때 감옥 쇠창살 등이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리모델링돼 그마저도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베이징은 독립운동사에서 상하이 등지에 비해 덜 조명 받아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성림 / 재중항일역사기념사업회 회장]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 정부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할 필요는 없으니… 일단 학술적으로, 사적지 연구라든가 한중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함께 하는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현재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베이징의 독립운동 사적지는 26곳.

그러나 현지 민간단체는 100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 역사의 흔적이 더 사라지기 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조성빈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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