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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다시 한국에 불만 표출 “호르무즈 지원 요청 거절에 기분 좋지 않아”

2026-08-20 08:53 국제

 19일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 질의를 듣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을 지원하지 않은 데 대해 재차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60%를 들여온다"며 한국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내가 '도와주겠느냐(Would you help us?)'고 물었더니 '아니요, 이번에는 사양하겠습니다(No, I think we'll pass)'라고 했다"며 "나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Okay, thank you very much)'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를 돕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I wasn't happy when he said South Korea wasn't interested in helping us in Hormuz)"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줬다(He's made us a lot of money)"고 말했지만,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를 조금 도와줄 수 있느냐며 이란 문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내용의 진위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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