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 토코피야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계곡이 범람하고 토사 유출이 발생하면서 급류가 도심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차량 여러 대가 흙탕물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폭우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5㎜에 불과한 지역에 수 시간 만에 3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계곡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당국은 토코피야 일대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폭우로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는 최소 1명이 숨지고 약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코피야 시장은 “예상을 모두 뛰어넘는 비극”이라며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은 토코피야주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와 구조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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