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가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비호감(unfavorable)'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55%였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16%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미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45%였습니다.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퓨리서치는 20여 년간 실시해 온 해당 조사에서 비호감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습니다.
과거 조사에서 비호감(50%)이 호감(46%)을 넘은 사례는 2003년이 유일했습니다. 당시엔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 사건으로 반미 감정이 고조됐을 때입니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답한 이들은 57%였습니다.
과반은 넘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같은 질문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 83%에서 26%포인트나 급락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 한국 성인 10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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