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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2심 본격화…‘계엄 정당화 메시지’ 김태효 첫 재판

2026-08-26 07:10 사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공직·이권 청탁을 대가로 각종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이 26일 본격화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5-3부(고법판사 성언주·원익선·이희준)는 이날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이우환 화백 그림의 위작 여부,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의 실제 구매자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압수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 한 점,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상자, 금거북이 보관함,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티파니 브로치, 디올 파우치 등 몰수와 6480만원 추징도 명했습니다.

김 여사에게는 2022년 3월부터 5월 사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편의 제공과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1억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제기됐습니다.

같은 해 4월과 6월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를 받고, 로봇개 사업 관련 도움을 명목으로 서성빈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효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의 첫 재판도 이날 시작됩니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8-2부(부장판사 정수영·최영각·장성진)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차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외무 공무원을 통해 미국과 주요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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