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군은 1일(현지시각) 라수와 지역의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와 라수와가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구조대가 진흙과 물을 헤치며 실종자 수색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구조대는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투입된 뒤 토사로 뒤덮인 터널 내부를 손전등에 의지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내부를 수색했고 호루라기를 불며 생존자 구조를 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에 참여한 드론 전문가 마니시 마하르잔은 AP통신에 “생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터널 안은 치약을 짜 넣은 것처럼 진흙으로 완전히 막혀 있었고 빈 공간이 전혀 없었다. 홍수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선 형태의 터널에서는 드론 운용이 가능하지만 굴곡이 있는 구간은 수색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현재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내 12개 수력발전소에서는 노동자 약 90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고 이 가운데 약 500명이 발전소 터널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작업자들은 홍수 직후 구조 요청을 보냈고, 탈출한 동료들은 내부에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이후 터널 내부와의 교신은 끊긴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깨끗한 식수와 산소 확보 여부가 생존 가능성을 좌우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구조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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