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로 네팔 수력발전소 터널 곳곳엔 약 600명 가량 갇혀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터널 내부 상태가 어떤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인데요.
네팔의 한 영상촬영감독이 드론에 장착한 다양한 카메라로 한 수력발전소 지하 터널 내부를 촬영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천히 움직이는 드론이 촬영한 터널 안.
아래 쪽은 물바다 그 자체입니다.
실종자 약 90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수와가디 발전소 지하터널을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모습입니다.
네팔의 한 촬영감독이 구조 활동에 합류해 드론을 띄워 촬영한 건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물은 차오르고 공간이 비좁아집니다.
구조대원들은 무릎을 꿇고 기어가며 생존자를 찾습니다.
[현장음]
"거기 누구 있어요? 누구 있어요?"
하지만 높아지는 수위에 결국 진입을 멈춥니다.
[현장음]
"이쪽 길로는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현장음]
"250m 안쪽에 있는 것 같은데. <네 맞습니다. 거의 끝 아닌가요?> 맞아요. 뒤로, 뒤로!"
천장에서는 비가 오듯 물이 쏟아집니다.
[현장음]
"입구가 지금은 안 보여요."
촬영감독은 "터널 안이 마치 튜브 속 치약처럼 진흙이 가득 차 있었다"고 표현 했습니다.
[마니시 마하르잔 / 드론영상 촬영자]
"발전실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진흙, 물, 흙 등 모든 게 80~90% 높이까지 차오른 걸 보고 실망했습니다."
네팔에서 실종 직원 구조에 나선 두산에너빌리티 측도 실종 직원을 수색하는데 곧 드론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드론은 열화상 촬영 기능을 탑재한데다 음성 송출 기능을 더해 구조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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