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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일 바다 떠돈 美 링컨함…태국 입항 모습 보니 ‘녹투성이’

2026-09-03 16:41 국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286일간의 역대 최장 해상 작전을 수행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휴식과 정비를 위해 태국에 입항했습니다.

장기간 바다에 머문 탓에 선체 곳곳이 녹으로 뒤덮인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링컨함은 2일(현지시각) 태국 파타야 인근 램차방항에 입항해 약 8개월간 이어진 해상 작전을 마쳤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355m 길이의 링컨함 선체 곳곳에 녹이 광범위하게 번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녹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훼손이나 전투로 인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선체 양측에 녹과 이끼가 붙어 있다며 장기간 해상 작전을 견딘 흔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링컨함의 녹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간 항구에 기항하지 않는 작전은 승조원뿐 아니라 함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지속적인 염분 노출과 장비 운용으로 부식과 장비 부담이 누적되는 데다 해상에서 할 수 있는 정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앞서 약 5000명의 링컨함 승조원들이 장기 작전으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승조원들의 사기가 저하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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