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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진상 밝혀야”

2026-09-08 11:01 정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승강기에 올라 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권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 "낯 뜨거운 '오빠 뇌물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실험용 쥐가 토하며 죽는 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나올 뻔했다. 멀쩡한 기업을 상폐로 몰아 개미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뇌물죄를 넘어 주가조작 공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쥐약의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그것이 청탁이든 민원이든 간에 국회의원이 '오빠' 한 마디에 도와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사 세종메디칼은 상장폐지로 3만명의 소액주주들이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신약 청탁' 의혹의 브로커인 양모씨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 의원은 "김승원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현 민주당대표 특보) 등 민주당 오빠들은 브로커 양 씨가 식약처 승인이 나면 거액을 먹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민주당, 룸싸롱 여동생 브로커가 거액 먹는 것이 당신들에게는 공익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승원 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며 "브로커 양씨 문자에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님', '김 의원',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며 "양씨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 임상 승인 관련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임상 승인 치료제 개발업체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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