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의 관문을 장악한 가운데 사우디 송유관까지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 당장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내 디젤 가격도 폭등하면서 세계 경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 서해 북방한계선, NLL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늘어나면서 우리 해경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이번엔 사우디 원유 수송의 마지막 목숨줄과도 같은 호르무즈 우회 송유관마저 폐쇄됐습니다.
이란을 등에 업은 무장단체들이 홍해 항로 길목을 장악한데 이어 우회로까지 공격하면서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성사진으로도 하늘 높이 솟구친 검은 연기가 보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드론 공습에 사우디의 핵심 송유관인 '동서 파이프라인'이 타격을 당한겁니다.
동서 파이프라인은 석유시설이 위치한 아브카이크와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지는 약 1천200km 길이의 송유관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송유관을 통해 우회 수송됐습니다.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5%를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론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공격의 주체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홍해 연안에서 대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후티반군은 모카항, 하니시섬을 장악한 것에 이어서 해협 한가운데에 위치한 페림섬까지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음]
"신을 찬양하라. 이곳은 적 사우디 세력이 도주한 뒤 소탕되어 탈환된 모카 교차로다."
후티반군이 홍해 연안의 주요 거점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반군 대변인]
"사우디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사의 해상 항해가 안전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봉쇄에는 봉쇄'라는 원칙을 계속 집행할 것입니다."
사우디로서는 호르무즈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봉쇄될 위기인데다
우회 송유관까지 폐쇄되며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중동정세로 인해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한때 11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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